2. 발칸반도와 네덜란드, 이국도시의 풍경들
Zoom in
: 카메라가 (줌 렌즈를 써서 피사체를) 확대/축소하다
출처:Oxford Advanced Learner's English-Korean Dictionary
'Zoom in' 한 사진은 촬영할 때 확대하고 싶었던 장면입니다.
그러나 항상 단렌즈 밖에 없었습니다.
이글에 싣는 장면들은 필자의 얇은 동공으로 줌인한 순간들을 다시 편집한 사본들입니다.
원본사진은 글 하단에 있습니다.
링크 : 첫 번째 글 - Zoom in 시리즈를 쓰게 된 이유
'버스 안에서 찰칵'을 쓰고보니,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찍은 버스 밖 풍경들이 제법 된다는 걸 알았다.
이유인 즉슨, 그동안 나갔던 해외여행이 죄다 패키지 여행이었기 때문이다!
운 좋게도 그동안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다녔다.
복잡한게 싫으신 어머니는 적극적으로 몇달 간의 마이너스 삶을 결제하셨다.
그리고 가족들과의 추억으로 퉁치신다. 항상 쿨내 진동하시는 어머니.
안전한 울타리 같은, 한국사회 특유의 분위기 속에서 여행하게 된 계기이다.
그러면서 생긴 여행 중 습관.
버스 안에서 신경쓰지 않고 찰칵거리기!
'걸어서 세계속으로'의 pd가 된 마냥, 여행객보단 답사자의 시선이었다.
뭐 그리 나쁘지만 않은 호화로운 여행.
누군들 20대의 패기넘치는 여행을 하고 싶지 않으랴?
게으른 나는 그렇게 하지도 못할 지언정, 이것도 굉장한 기회라는 감사한 마음으로! 여행에 임했다.
아,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었던 건 매번 버스를 탈 때마다 바뀔 법도 한데..
패키지 여행에서 꼭 특유의 룰이 생긴다는 걸 발견했다.
좌석표가 주어진 것도 아닌데 동반객들은 항상 정해진 자기 좌석에 앉는다.
신기하다..수학여행 때도 꼭 맨 뒷좌석 친구들이 정해져있다시피했는데
이젠 앞좌석에 포진해 계신다.
아무튼 2011년 마지막 학부시절 여름방학, 10박 11일간의 발칸반도 여행은 시작되었다.
어쩌면, 자유여행에 시내버스였다면, 소심한 나는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을 것이다.
함께갔던 사촌동생 옆에서 늘 편한 자세로 늘어져 담았던 모습들을 Zoom in 해본다 .
이방인의 시선에 그저 평범하기만 한 이들의 모습은 신기방기만 했던 건지,
별 것도 아닌 이 풍경들이 아직도 특별하게 다가온다.
# 11.07.31 ~ 11.08.09
# Nikon D5000 과 삼성 갤럭시 S2
* 이동하며 찍던 순간들이라 장소가 명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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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짧은 단렌즈로 화면 가득 채울 수 없었던 장면들.
부득이하게 눈앞에 보이는 화각에 담았다.
그리고 이제야 진짜 장면들을 확대해본다.
Zoom in <버스 안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