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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율리 Dec 18. 2023

월매출 1억에 투자공부를 결심하게 된 이유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시드머니를 모아 투자를 해야 한다.” 

는 이야기는 자영업을 해 온 엄마에게도 수없이 들은 이야기였다. 


그래 재테크, 투자를 해야지.. 생각은 늘 해왔지만 현재 하는 사업을 운영하며 육아를 병행하는 것만으로도 매일 바빴다. 또, 투자할만한 돈이 아직 없다고 생각했다.

투자를 하더라도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안정되면 하고 싶었다. 


그렇게 열심히 일에만 집중하며 살았더니 2017년 1인 기업으로 시작했던 사업이 작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계단식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2023년 하반기인 지금은 법인으로 전환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안정이 되어서 재테크를 결심하게 된 것이 투자금이 여유롭게 생겨서가 아니라 다른 이유다. 

사업초창기에 비하면 매출이 9배 정도 성장했는데 순수익은 그렇지 못했다. 


사업이 확장한 만큼 설비에 투자도 해야 했고 , 무엇보다 큰 문제는 

원재료의 가격 상승, 원재료 공급의 한계 등 내 의지와 노력으로 될 수 없는 변수 때문이었다.

수요가 많음에도, 마케팅을 더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다. 원재료 공급이 받쳐주지 않아서이다. 

폭염 때문에 재료값은 폭등했다. 

오히려 주문을 조절해야 했다. 


또 사업은 산 넘어 산이었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 또 하나의 문제가 생겼다.

예전에는 내가 열심히, 성실히 노력해서 사업을 잘 키우고 싶은 마음만 있었다. 

그런데 결국 바라던 대로 열심히, 성실히 노력해서 사업을 많이 성장시켰는데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외부문제로 여러 가지 변수를 겪으며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매출 3천 일 때와 1억 일 때 내 삶의 질이 크게 다르지 않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진짜 경제적 자유를 얻으려면 일과는 별개로 재테크를 해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크게 와닿게 되었다.      


나는 관심사가 생기면 그것에 집중하고 빠르게 실행하는 것이 나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스스로 관심이 생기기 전에는 눈에도 귀에도 들어오지 않는다.


투자의 필요성을 피부로 깨닫고 바로 라이프체인징 유근용 선생님의 강의를 신청하게 되었다.

요즘 각 분야의 투자 전문가들의 강의가 정말 많은데 고심하고 알아보고 선택한 것은 아니다.

창업도 하기 전, 사회초년생일 때 용쌤이 속해 있는 글쓰기 모임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선생님과는 개인적인 친분이 없었기에 그 이후로 약 6년간을 모르고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SNS에서 우연히 선생님의 온라인 강의 소개를 보게 되었고 내가 알던 분이

한 분야의 유명한 강사와 작가님이 되셨다는 것, 그리고 투자로 멋지게 성공하신 것에 귀감이 되었다. 

그 이후로 팔로우를 하고 있었고 6년 전 유근용선생님의 성실함과 차분함, 자신감을 기억하기에 

주저 없이 첫 투자 공부를 선생님을 따라 시작해 보게 되었다. 


선생님은 경매, 공매 투자를 전문으로 하신다.  

솔직히 경매가 무엇인지도 잘 모른다. 0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내가 이 강의를 듣고 경매를 하게 될지 다른 투자를 하게 될지는 아직 나도 모른다. 

하지만 어쨌든, 무엇이라도 빠르게 입문해 보는 것이 나의 장점이다. 

이 덕분에 이렇게 오랫동안 놓고 있었던 글쓰기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이런 시간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오늘 1일 차 강의에서 선생님께서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를 이야기하실 때 나도 내가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적어 보았다. 


1. 사업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부수입을 만들고 싶다. 그러면 사업하며 문제가 생겨도 부담이 덜 할 것이다. 

2.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좋은 선물을 해줄 때 행복하다. 더 고민 없이 해주고 싶다. 

3. 종종 돈으로 인한 불화를 봤기에, 그런 불화를 겪고 싶지 않고 딸에게도 겪게 하고 싶지 않다. 

4. 남편, 딸과 함께 여행을 다니며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하며 여유롭게 삶을 즐기고 싶다.


나중에 원하는 내 미래를 그려 보았을 때 딱 두 가지가 떠오른다. 

현재 월세로 사업을 운영 중인데 , 

경치 좋고 조용한 곳에 우리 공장을 설립하고 직원들 복지도 더 행복하게 해주는 것. 

전원주택을 지어 내가 원하는 인테리어로 내부를 꾸미고 남편, 딸, 반려견과 행복한 전원주택라이프를 즐기는 것. 

 

이 두 가지가 현재의 내 꿈인 것 같다. 

꿈을 이룬 나의 미래를 상상하며 오늘 새로운 도전에 한 발짝 내디딘 나 자신을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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