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와 붕붕카의 알파벳 모험

4화

by 산여울 박유리



I ~ J


붕붕카 뒷자리에 매단 물통과 비스킷 깡통이 끈에 대롱대롱 흔들리며 따라옵니다.


바람 따라 좌우로 흔들리고, 나비들이 그 주위를 장난치듯 맴돌아요.

그러다가 뚝! 뒤에 달려있던 비스킷통과 물통이 어느순간 사라지고 없었어요.

아이고 내 밥~


— 우린 할 수 있어!


붕붕이도 깜짝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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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 배가 꼬르륵~

유리는 들꽃을 한 입 베어 물어 보았어요.


퉤! — 맛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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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는 붕붕이에게 괜시리 투정을 부렸어요.

— 넌 좋겠다. 꽃이 맛있잖아…


— 미안해, 내 친구.


큰일났어. 붕붕아~ 우리 집에 갔다가 다시 오자.

그렇게 유리와 붕붕이는 다시 집으로 향해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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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이스크림 가게 앞을 지나게 되었어요.

침이 꼴깍꼴깍 넘어갔어요.


"아이스크림은 시원하고 달콤해서 여름날 가장 인기 있는 간식이에요."


하지만, 유리는 돈이 없어서 사 먹을 수가 없었어요.

겨우 카드만 얻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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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I로 시작하는 아이스크림이야!

“I am I! I am an Ice Cream, starting with I!”

(아이 엠 아이! 아이 엠 언 아이스크림, 스타팅 윗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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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해서 과자도 챙기고, 빵도 챙기고, 물도 두 통을 챙겼어요.

이번에는 노끈으로 단단히 묶고, 신발도 신었어요.


준비물을 잃어버린 뒤 유리가 말했어요.


이번에는 아빠의 짐칸을 달아서 가자.

단단히 묶어야지!


"어~ 유리야 나도 묶으면 어떡해?"


그렇구나~ 내가 잘못 묶었네~

유리는 깔깔 웃으면서 짐을 뒤쪽 짐칸으로 옮겨서 다시 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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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엄마가 나오셔서 짐을 묶어 주었어요.

아빠가 뒤쪽에 짐도 싣고 다닐 수 있게 만들어 주신 붕붕카 뒷모습은

훨씬 길어지고 멋있어요.


엄마는 붕붕카 뒤에 짐칸을 덮어 씌우고,

송곳으로 낸 구멍에 고리를 달아 끈으로 단단히 묶어 주셨어요.

이제 유리도 짐 걱정없이 마음껏 모험을 떠날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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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붕붕카를 두 대 사서,

그중 하나를 반으로 잘라 뒤에 붙일 수 있게 만들어 주셨어요.

짐칸에는 고리와 안전바까지 달려있어서

빵과 음료수를 실어도 달아나지 않게 실을 수 있어요.


유리는 평소에는 작은 붕붕카로 달렸지만,

어디 멀리 모험을 떠날 때는

아빠가 만들어주신 짐칸을 붙여 빵과 음료수를 싣고 다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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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 최고야~ 붕붕아 너 뒷쪽에 길어졌어~ 멋져~

자~ 출발~

— 카드는 내가 지킬게, 너는 짐을 단단히!"


알았어, 알았어 유리야 걱정마~


이제 준비를 철저히 했으니 다시 출발~

유리는 마음을 다지면서 다시 나머지 카드들을 찾아서 출발합니다.


어 근데, J가 여기 있어. 기쁨이야. 기쁨. 깔깔깔~~


"기쁨은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모두를 행복하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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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J로 시작하는 기쁨이야!

“I am J! I am Joy, starting with J!”

(아이 엠 제이! 아이 엠 조이, 스타팅 윗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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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출간 동화책을 나누어서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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