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가 살아있다 1화 프롤로그

by 산여울 박유리




동화가 살아있다

1화 프롤로그



오늘도 유리는 그림판 앞에 앉아 있었어요.


“오늘은 어떤 동화 속 나라를 그려볼까?”

'음...'


한참을 생각했지요.


"나무를 그리고..."


그러다가 무심결에 큰 나무를 하나 그렸어요.
그리고 그 위에 까치집 비슷한 새집을 그렸어요.

사각사각...


“까치 둥지면 예쁘겠지.”


그런데 이상했어요.
둥지 위에 앉아 있는 건 까치가 아니라 까마귀였거든요.


화들짝! 깜짝 놀랐어요.


“뭐지? 나는 까치를 그리려고 했는데…


...


잘못 그렸네. 지우자.”


"왜, 잘 안 지워져?"


그 순간— 드르륵...


어! 펜에서 빛이...


유리의 손에 들고 있던 펜이 빛이 나면서

드르륵, 스르륵 그림판 속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스르륵...


“어? 어어어?”

"뭐야? 뭐야?"

쑤욱! ———



얼른 잡으려고 손을 뻗었지만, 이미 펜은 그림 속으로 쏙 들어가 버렸어요.

푸드득 ———


그리고 그림 속의 둥지에 있던 까마귀가

그 반짝이는 펜을 덥석 물고 하늘로 솟아올랐답니다.


“어떡하지…”

(멘붕...)


난감해하고 있는 그때—



뽀로롱.

그림판이 번쩍 빛이 나더니 연두빛 요정 하나가 유리 앞에 나타났어요.


손바닥만 한 크기.
연두빛 타이즈 같은 신발을 신고, 별이 달린 별봉을 들고 있었지요.

유리의 동화 속에 자주 등장해서 유리를 도와주는 요정 봄이었지요.


“유리님, 또 펜을 놓쳤죠.”


“봄이? 또라니?”


“네. 저랑 펜 찾으러 가요.
그런데 오늘은 어떤 그림이었어요?”


“나는 까치 둥지를 그리고 싶었는데, 까마귀 둥지가 되어버렸어.
그리고 펜이 빨려 들어갔어. 어떡하지?”


“유리님, 손 잡으세요.”


유리가 봄이의 손을 잡자—


스르륵.


둘은 그림판 속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뭐야? 뭐야?”


정신을 차려보니, 저 건너편 위에 유리의 책상 같은 것이 흐릿하게 보였어요.
유리는 덜컥 겁이 났어요.


“봄아! 여기는 어디야?”


“유리님이 그린 그림 속이에요.”


“그럼… 내 펜이 이곳에 있다는 말이야?”


“네. 아까 까마귀가 물고 갔잖아요.
우리는 이제 까마귀를 찾아야 해요.”



"잠깐...

여기, 진짜 그림 속이야?

내가 그린 모습으로 변했어...

나... 신발 안 신고 왔지?

아... 발 아프겠다."







동화가 살아있다 : 네이버 웹툰 도전만화에서 연재합니다.

그림은 웹툰으로 봐 주세요. 재미있습니다.



〈동화가 살아있다 2화〉
동화가 살아있다 2화 펜을 찾으러



오늘도 감사합니다.

제 마음의 소리를 듣고 조용히 걷다보니,

어느새 다시 웹툰을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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