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은 내 길에 빛이요

따뜻한 가족: 묵상 동화

by 산여울 박유리





이 이야기는

《누가복음 15장 11~32절》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창작동화입니다.



묵상 동화: 4화
따뜻한 가족



재환이와 재식이는 아빠와 함께 사는 형제예요.
재환이는 정리정돈을 잘하고, 아빠 곁에서 조용히 돕는 걸 좋아해요.


반면 재식이는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아
"내가 직접 해볼래요!"를 자주 말하곤 하지요.


어느 날, 재식이가 말했어요.
“아빠! 저도 이제 멋지게 혼자 살아보고 싶어요! 저한테 용돈 주세요!”


아빠는 놀라면서도 조용히 웃으며 말했어요.
“그래, 너의 마음을 존중할게. 하지만 언제든 다시 돌아오렴.”


그리고 재식이에게 용돈을 건넸어요.






재식이는 용돈을 들고 동네 마트에 가서
좋아하는 과자, 음료수, 장난감을 잔뜩 샀어요.


그런데 며칠이 지나자 돈은 점점 줄어들고,
먹을 것도, 놀 친구도 없었어요.


“아빠랑 재환이 형이 보고 싶어…”
어느새 재식이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어요.








재식이는 공원 벤치에 앉아 조용히 중얼거렸어요.
“이 옷도 더럽고, 배도 고파요…
아빠 집에 가고 싶지만… 나 같은 아이, 반가워하실까?”


하지만 마음 한켠에서
아빠의 목소리처럼 따뜻한 소리가 들려왔어요.
“언제든 돌아오렴, 재식아. 넌 언제나 내 아들이란다.”






재식이는 작은 가방 하나를 들고 조심조심 집으로 향했어요.


그리고 현관 앞에 도착해 조심스레 벨을 눌렀어요.


딩동—
문이 열리자,
아빠가 뛰어나와 재식이를 꼭 안아 주었어요.


“우리 재식이,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몰라!”
아빠는 아무 말 없이 재식이를 꼭 안아 주었고,
재식이는 펑펑 울어버렸어요.





아빠는 재식이를 위해
따뜻한 밥과 좋아하는 미역국, 딸기우유까지 준비해주었어요.


집은 다시 웃음으로 가득 찼어요.
하지만 재환이는 처음엔 말없이 지켜봤어요.
‘난 매일 아빠 곁에 있었는데… 왜 동생만 특별대접이지?’


아빠는 조용히 재환이의 손을 잡고 말했어요.
“재환아, 너는 항상 내 곁에 있어주었지.
너도 정말 자랑스러운 아들이란다.
그리고 재식이는 잃어버렸다 돌아온 아이야.
기뻐하지 않겠니?”






재환이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리고 재식이에게 다가가 말했어요.
“잘 돌아왔어, 재식아!”

그날 밤, 형제는 오랜만에 같은 방에서 나란히 잠이 들었어요.
집 안에는 평화롭고 따뜻한 웃음이 가득했지요.




마무리 이야기

어떤 잘못을 해도,
하나님은 우리가 돌아오기를 기다리세요.
그리고 돌아올 때, 따뜻하게 품어 주세요.


형제는 서로 닮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며 함께 자라갑니다.



글: 유리 / 그림: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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