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최고의 방법은 다른 사람의 기분이 좋아지도록 돕는 것이다. -마크트웨인
거두려면 먼저 뿌려야 하고, 원한다면 먼저 주어야 한다. 미소를 원 하면 먼저 미소를 지어야 한다. 돈을 벌고 싶다면 상대방이 돈을 벌도 록 해주어야 한다. 더 많은 것을 원한다면 상대방이 더 많은 것을 얼 도록 도와취야 한다. 직원들의 협조를 받고 싶다면 먼저 그들에제협 조해야 한다. 더 많은 보수를 원한다면 고용 주가 더 많이 벌 수 있도록 일을 잘해야 한다. 사람들이 우리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건 지금까지 우리가 그 들을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사람들이 우리를 좋아하고 대접해 주기를 원한다면 우리가 먼저 그들을 좋아하고 대접해야 한다.
첫 발령을 받아 학교에 처음 왔던 7년 전 그 시절이 떠올랐다. 처음 이 학교 생활을 시작했을 때, 모든 게 서툴고 어려웠다. 학급 업무도, 행정 서류도 생소했다. 다행히 당시 내가 있던 학년부는 서로 돕는 분위기가 자연스러웠다. 바쁜 와중에도 다른 선생님들은 능숙하게 서로의 업무를 나누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런 모습은 낯설었던 내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 자연스레 나도 학년부의 분위기를 따라 업무를 먼저 돕고,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기면 다른 선생님들의 서류 정리나 자료 준비를 도왔다.
처음에는 나도 내 일이 바빠서 다른 사람까지 챙기기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작은 도움을 주고받다 보니 오히려 일의 효율이 높아지고 인간적인 관계도 깊어졌다. 업무를 나누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서로 이해하는 마음이 생기면서 점점 신뢰가 쌓였다. 그렇게 맺어진 관계는 어느새 선순환이 되어 학년부 전체가 서로 돕는 따뜻한 분위기가 되었다. 세월이 흘러 지금은 다른 학교로, 또 다른 일로 흩어졌지만, 그때의 선생님들과는 지금도 일 년에 몇 번씩 만나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격려하는 관계로 남았다.
그런가 하면, 그 시절 내가 맡았던 1학년 학생들과의 기억도 떠오른다. 당시 몇몇 학생들과는 특별히 유대감이 잘 형성되었다. 학생들에게 내가 먼저 다가가 어려움을 묻고 도왔더니, 어느새 아이들도 나를 돕기 시작했다. 수업 자료를 정리하거나 교실 활동을 진행할 때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도와주면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돕는 든든한 관계로 발전했다.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손발이 맞는 호흡이 만들어졌고, 이런 모습은 진로활동, 동아리 활동, 학급 행사 등 여러 활동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결국 그 아이들은 좋은 대학 입시 결과까지 얻었고, 졸업한 이후에도 종종 학교를 찾아와 안부를 묻고 삶의 고민을 나누는 관계로 남았다. 나 역시 그들의 근황을 궁금해하고 응원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가 되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돌아보면 그 모든 출발점은 아주 작은 행동에서 비롯되었다.
기소불욕 물시어인(己所不欲 勿施於人)
내가 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도 권하지 말라는 이 말은 결국,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라는 이야기다. 나도 그 시절의 경험을 통해 이 말을 몸소 느끼게 되었다. 참인 명제라면 대우도 참이니 남에게 권하는 행동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는 말이기도 하다. 내가 먼저 좋은 씨앗을 뿌리면, 언젠가는 그 씨앗이 반드시 돌아온다는 걸 배웠다.
내가 먼저 돕고, 내가 먼저 진심을 다하면, 결국 그것이 돌아와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이 만들어진다는 걸 믿기 때문이다. 그런 선순환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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