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관계

마주하지 않아도 산다는 것

by 수요일

타인의 관계

오랜만에 페이스북을 로그인하니
관계하지 않고 관여하지도 않는
10년 전 20년 전 지인들의 이야기가
여기저기 봄꽃마냥 널렸다.

가까이 하지 않아도
어찌 살고 있는지
다 아는 시대인 것.
그들의 이야기를 봄에
두부에 김치에 소주 한 잔.

나는 또 나대로 무명의 봄에
타인의 관계없이 살아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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