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걸 망설이지 마. 어차피 안 돌아와
마음을 준다는 건
이만큼이나 살아오면서,
마음까지 다 내어 주었던 사람이 없을 수 없다. 나도 몇 있어.
나도 그 누구인 사람에게 마음을 받은 적이 있지. 아마 나도 그랬을 거야. 그 마음을 받은 만큼 되갚아주지 않았겠지. 나에게 그런 것처럼. 무심하거나 혹은 떠나버리거나.
마음을 준다는 건 자기 위안으로만 만족하는 거야.
이만큼 줬으니 이만큼 돌아오길 바라는 게 아니라는 거지. 그럴 일도 없고 그럴 수도 없는 거야.
반드시 돌아오지는 않는다는 거야. 내어 준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