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쓰고 꼴리는 대로 라고 본다
1
얼만큼이나 더 지나야 할까?
2
같은 진실을 말해도 완전 반대의 여론을 조장할 수 있다.
3
너는 상위 50%의 얼굴이야.
너는 하위 50%의 얼굴이야.
위의 말을 듣는 사람은 그래도 난 잘생김 50%에 속하네. 하며 자위할 테고
아래 말을 듣는 사람은 그럼 못생겼단 말이냐? 하고 기분이 나쁠 것이다.
4
코로나 양성자 4만 명, 안 잡나 못 잡나
코로나 양성자 4만 명, 잡혀가나?
같은 소식을 전하는데 뉘앙스가 완전히 달라진다. 무서울 정도다.
5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언론과 하루 종일 부대껴야 한다. 버스를 타면 버스 모니터에서 뉴스가 올라오고 엘리베이터를 타면 엘리베이터 모니터에 뉴스가 뜬다. 핸드폰이라도 보자면 수시로 속보라며 뉴스를 보여준다.
6
내가 보기엔 대부분 속 터지는 뉴스인데 아닌 척 포장한 것들이 꼴에 언론이라며 얼굴을 들이민다.
7
참 교묘한 것들이다. 왜놈왕 만세, 김일성 만세, 맥아더 만세, 박정희 만세, 전두환 만세, 형광등 백 개의 아우라에 빛나는 박근혜, 수천억 효과 쥐박이, 이제 윤땡이다. 사이사이 노무현 욕하고 문재인 욕하던 것들은 신기하나마 할 일 했다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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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이건 또 뭐냐. 그 수만 명이나 되는 청소년을 앞에 놓고 한잔 걸친 벌건 얼굴로 비틀거리다 넘어지는 사진은 또 뭐냐. 열사병 증세로 치료받은 아이들이 수백 명이 넘는다는데 아이돌 공연 앞두고 흥분이 지나쳐서 그런 것 같다는 개소리는 또 뭐냐. 영국 싱가포르는 철수하기로 했다는데 현장에서 수십 킬로 떨어진 에어컨 빵빵한 호텔에서 몸 사린 장관은 또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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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말도 이렇게 부정적으로 던지니 참 뭐랄까. 토 나올 정도로 부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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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싱가포르 잼버리 연맹 압수수색 들어가려나. 들어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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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당해야 한다.라지만 사실 당하는 건 거의 서민이다. 그러면서도 그렇게 당했으면서도 또 뽑는다. 진짜 미친 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