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한 끼
사랑하지 않은 까닭은 두려움이며,사랑하지 못한 이유는 그로 인하여모든 것이 무너짐을 아는 까닭사랑은, 사람을 우회하며존재를 후회하고 부존재를 부추기며,걷다 멈추고 듣다 멈추고 먹다 멈추고삶이 명백해질 때 그대로숨까지 멈춘다살다가, 사라진다면 사랑해서이다사람을 우회하는 사랑을 따라 걷다가어느새 존재로부터 외면되는 것,모든 행불자들은 결국 사랑하다가못겨워 불행하고 사라지는 것
당신 안엔 쓰이지 않은 칼날이 몇 개 분명 숨어있어. 늘 쓰던 익숙한 칼날 대신 숨어있는 칼날을 꺼내봐. 새로운 칼날이 어느새 당신의 또 다른 칼날이 되어 제 실력을 발휘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