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리턴 투 스페이스' 에서 느낀 린 스타트업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느낌점이 많을 일론 머스크의 자세

by 윱캔두잇


디지털트윈이라는 생소한 분야의 서비스 기획자로 근무하면서

'우주 산업'이 디지털트윈의 시초였다는 정보를 많이 접했다.




우주선에 소요되는 비용은 막대한데, 미리 디지털트윈으로 가상의 우주선을

만들고 여러가지 상황에서 테스트와 시뮬레이션을 거쳐 물리적 완성체를 만들면

여러 기회비용을 줄일 수 있는 엄청난 이점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것이 혁신...?)




이렇게 우주 산업에 대한 아주 가벼운(?) 정보만 가지고 있던 중,

내가 열심히 참여했던 서비스기획/프로덕트 매니저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한 '리턴 투 스페이스(Return to Space)' 다큐멘터리를 추천받았다.




image.png 표지 멋져(넷플릭스)




우주...에 대해서는 큰 동경이나 관심이 있던 건 아니지만

막연하게 앞으로는 우주가 먹거리가 되겠구나...라는 생각에 인터스텔라처럼

우주에서의 생활, 위험, 실제 사람이 생활할 수 있도록 미래 청사진을 보여주는건가? 생각하며 시청했다.




하지만 시청하고 나서는


내 심장이 두근거렸고,

이런 회사에서 열정을 다해서 도전하고 싶었고,

잦은 실패를 하더라도 배울 점이 있다면 빠르게 고치고

계속 도전하고 싶다 그렇게 일하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생겼다.









일론 머스크,

당신은 정말 괴짜이면서 천재인가요?


image.png 출처 : 넷플릭스




우선...나는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창시자이자 앞으로의 미래 서식지는

지구가 아닌 달, 행성이라며 개척하고 싶어하는 위대한 인물로 알고 있긴 했다.



역시나 자세히 모르지만, 좋은 점보다는 그의 사생활, CEO로서의 독특하지만

결단력.... 무자비한 태도?를 미디어를 통해 접해서 잘 알진 못한다. 지금도 역시.



image.png 출처 : 넷플릭스


우선 일론 머스크는 막대한 기술적, 재료, 인력 비용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우주선이

한 번 발사된 후 다시 재활용하기 어려운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여, 재사용이 가능한

로켓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나 역시 잘 알지는 못하지만, 로켓 또는 우주선이 대기권을 통과할 때 발생하는 엄청난

충돌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고 바다에 떨어지며 재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로 제품은 생을

마감하는 걸 종종 보았다.



image.png 우주에 다녀올 때마다 필요한 금액



정말...우주로 가는 건...우리가 생각하는 비행기타고

먼 나라 이웃나라 가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구나 싶었다.



내가 살면서 조...라는 단어를 말해볼 일도 없겠지만

1조도 아니로 500조...억 소리 이상이다...숨 안쉬어져...



자, 일론 머스크가 우주선을 보내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만하고

제가 진짜 감명깊게 느꼈던 부분과 왜 유명 기업의 프로덕트 오너분이

이 콘텐츠를 추천했는지 알게 한 부분을 공유할게요.









일론 머스크는 프로덕트 매니저

또는 오너 입장에서 실패는 의미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IT 회사에서 일하면서 느낀 건

'완벽한 서비스 또는 솔루션' 은 없다 또는 있어도 힘들다.


컴퓨터가 완전 무결의 완성체가 아니기 때문에 어디서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출시 전 후로도 마찬가지인데, 일론 머스크는 실패가 개발의 과정이라는 점을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스페이스 X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실패로 인해 협업하는 팀원들을

몰아부치거나 비난하진 않은 듯 합니다.


image.png 출처 : 넷플릭스
image.png 출처 : 넷플릭스
image.png 출처 : 넷플릭스


하지만 모두가 실패를 인정하고 빠르게 다음 방법을

실행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상처, 좌절이 있었을지 감히 상상도 안된다.



나는 내가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중단에 무산됐을 때의 허탈함도

굉장히 컸다.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20번 넘는 회의와 작성한 회의록

직원들과 업무 내내 고민하면서 수정했던 시간들

때론 서로를 설득시키기 위한 논쟁

다시 기획 변경

개발 적용

....



작은 프로젝트랑 솔루션 기획만해도

셀 수 없는 다양한 일들과 사건이 있는데 우주선은...







팀원 모두가 같은

방향을 보고 같은 목표를 향한다.


이렇게 대단한 우주선을 만들기까지 얼마나 유능하고 많은 인력을

처음부터 채용했을까? 역시 성공할 수 밖에 없지!


라고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처음에는 소규모 팀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모두가 같은 목표에 집중했기 때문에

빠르게 mvp 1차, 2차를 만들어가며 응집력있게 추진했을거고

그래서 많은 시도 즉, 실패도 빠르게 경험하면서 개선해나갔다.


image.png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시나요


image.png 프로젝트가 실패로 돌아갔다.




일반 소프트웨어 하나를 만들기도 어려운데,

우주선...은 정말 만들기 어려웠을 것이다 투자한 시간도 엄청나고.



로켓이 문제가 생겨 추락할 때, 스페이스 X 직원들은

몇 년을 쏟아부은 소망이 산산조각이 되어 그 잔해를 치울 때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다시 맘을 다 잡기도 어렵겠지만 일론 머스크와 직원들은

심기일전해서 첫 번째 실패의 원인을 파악 후, 다시 몇 번이고 도전했다.

→ 이 지점이 바로 iteration이라고 하는 가설 검증 후, 다시 재가설을 세워서 검증을

반복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과정이다.









하지만, 비전과 목표는 명확해도

CEO는 자금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총 2번의 7년 이내의 스타트업을 다니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을 뽑으라면 바로 '회사 자금난' 이다.



처음엔 잘 나가고 승승장구하던 회사도 한 순간의 판단으로

남은 자금이 부족해지거나 아예 바닥이 나서 직원들의 월급을 못주고

또는 회사 자체가 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총 2번의 회사의 흥망성쇠 모든 시간을 겪어본 사람으로서,

그리고 옆에서 대표님의 웃음이 사라지며 포악해지거나 우울해지거나 초점이 사라지는

모습까지 본 사람으로서 일론 머스크도... 그런 평범한 CEO 구나 싶었다.


image.png 얼마나 속이 타들어갈까



일론 머스크도 성공을 위한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패는 유의미하다고 생각하며 여러번 시행착오를 겪으며

실패 - 배움 - 실패 - 또 배움 - 실패 - 또 배움의 과정을 긍정적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image.png




하지만 언제까지나 그럴 수 없다.

기업은 영리 목적이기 때문에 돈을 벌어야 한다, 투자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남은 돈이 바닥이 되어 간다?



이는 직원들도 힘들지만 회사를 운영하고 방향성을 결정하는 CEO 입장에서는

가장 피말리는 순간일 것이다.



스페이스 X 프로젝트를 이대로 접을까?

직원 일부를 내보내고 핵심 인물만 남길까?

급여를 일단 못준다고 할까?




image.png 회사라면 다 한 번씩 겪을 수 있는 위험


고민이 많을것이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면 알다시피 일론 머스크도 수염이 나고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심리적으로 얼마나 힘들었던 시간인지 체감이 간다.





그리고 결국 그들은 성공했습니다!

짝짝짝!!




image.png 축배를 듭시다!



저는 여기서 성공했다...에 더 중점을 두진 않을겁니다.

제가 리턴 투 스페이스를 보면서 서비스기획자 또는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알아야 할 핵심은 다 설명했기 때문이죠!





이 콘텐츠를 추천한 PO님도 추천했던 이유는



작은 실패를 빠르게 하고, 그 실패들로부터 개선점을
찾아서 러닝을 쌓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IT 처럼 기술이 빠르게 변하는 산업에서는 완성도를 위해 늦게 출시할수록

경쟁사에게 뒤쳐지거나 이미 사용자는 다른 곳에 관심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사람들의 마음을 100% 파악해서 출시하는 것이 아니기에

공들인 시간대비 성과가 낮아서 피폐해질 수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정신도 재정도....




리턴 투 스페이스, 물론 규모는 일반 IT 회사와 비교도 안되지만

배울 점은 역시 이것입니다.


1. 목표가 명확하다

2. 팀원들 모두가 한 곳을 바라본다.

3. 빠르게 실패하고 배운다.

4. 실패에서 배운 점을 토대로 성공에 가까워진다.



아직 저는 경험해보진 못했지만, 네카라쿠당토와같은

한국에서의 유니콘 회사에서도 이렇게 일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요.



저도 제 서비스에 더 집중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빠르게 실패하고 배우면서

가설을 검증하고 완성도에 가까워지는 경험을 해보고 싶네요:)





image.png 믓찐 일잘러가 될테다




이미 저도 그렇게 해왔을 수도 있지만 말이죠.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는 Returen to Space (스페이스 X) 다큐멘터리

완전 추천드립니다, 너무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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