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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달려온 한 주

브런치 초보 작가의 일주일

by 유블리안

9월 1일, 처음 합격 소식을 받았을 때의 설렘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들뜬 마음을 감출 수 없어 다른 플랫폼에 소식을 전했고, 많은 축하를 받으며 작가로서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로 여섯째 날, 주말을 맞아 한 주를 돌아보며 가볍게 글을 남겨봅니다.



짧은 일주일 동안 올린 글은 모두 12편, 세 가지 작품을 동시에 연재했습니다. 초보 작가로서 과연 감당할 수 있는 숫자인지, 혹은 수준 낮은 글을 남발하는 건 아닌지 걱정도 있었지만, 다행히 구독자님들께서 남겨주신 ‘Like it’과 따뜻한 댓글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첫 작품인 〈맛있는 시〉는 인간관계를 음식에 빗대어 사유를 나누는 기획으로, 아직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순간을 포착해 시로 담아내는 디카시도 공감을 얻었고요. 또 단편 〈브런치와 함께 꾸는 꿈〉에서는 작가로서의 앞으로의 각오를 솔직하게 풀어냈습니다.

특히 애정이 가는 것은 〈대기업에서 정년까지 살아남기〉 시리즈입니다. 이 작품은 저를 작가로 데뷔하게 만들어 준 고마운 글이자, 지난 27년 직장 생활을 돌아보게 하는 기록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독자분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잘 풀어내고 싶은 바람이 간절합니다.

정신없이 달려온 한 주, 그 끝에서 다시 다짐합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은 글로, 독자님의 마음에 가닿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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