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아무리 설명을 덧붙인들, <아이 오리진스>
#아이오리진스 #아주조금이지만열려있어
아무리 세상에 설명이 덧붙인들 우주는 불가해하다. 해답은 영역 내에서만 힘을 가지고 모순은 늘 범람하는 중. 그렇기에 아무리 무거운 비관이라도 살아있는 한 조금의 낙관 정도는 스며있는 것이다. 내가 본 지나치게 커다란 낙관은 대부분 빈틈 투성이었다. 시간은 흐르는 게 아니래. 과거, 현재, 미래 전부 그냥 그 자리에 존재하고 있을 뿐이라고. 운명으로부터 완벽히 독립된 개인이 없어질 증명적 위기에도 자유 의지를 향한 외침은 그래서 결코 공허하게 들리지 않는다. 타당하지 않은 모순에 힘을 싣는다. 싱싱한 절망에 세월을 부여한다. 그렇게 일어나 무자비한 속도로 쏟아지는 무기력의 한걸음을 씩씩하게 또 내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