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인연을 만든다

홈스테이 호스트의 일상

by 윤산하

24년부터 홈스테이를 시작했으니 이제 어연 1년~ 그리고 네번째 게스트를 맞이한 나

이제 조금 노하우가 쌓였나? 라는 건방진 생각도 들긴 했지만 그래도 새로운 게스트가 올때마다 긴장되기는 마찬가지다

새로운 게스트는 17살의 어여쁜 고등학생 마르타, 스위스에서 온 친구다

지금까지 만난 친구들 중에 가장 잘 먹어줘서 고마웠고 웃음이 참 매력적이다

우리와 조잘조잘 말하기도 좋아하고 특히 한국에 오기도전에 한국어 읽기 (이해는 못하고 읽기만이였지만..) 가 가능할 정도로 한국어 공부를 해온 친구였다

우리집에 온 첫날~ 나는 개인일정이 있어 밤에 잠시 외출을 했는데 나갔다 들어오니 남편이 마르타 방에서 큰 울음소리가 들렸다 한다. Home Sick 인가 보다

요케가 Home Sick 이였을때는 나도 안절부절 이였는데 원래 다~~ 겪고 넘어가야 하는 거니 그려려니 했다

다음날 마르타에게 Home Sick은 약도 없대~ 라고 말해준 나... 너무 시크했나? ㅎㅎ

외국인 친구고 한국 음식을 거의 경험해본적은 없다 하지만 난 누구도 예외없이 한국음식을 준비해준다

우리나라엔 참으로 많고도 많은 음식 종류가 있지 않은가~~

최대한 다양하게 맛보여주려고 노력하고 그 중에 정말 정말 먹기 힘들어하는 음식들은 권하지 않는다

마르타는 여느 외국친구와 비슷하게 매운 음식을 먹기 어려워했다

왜 치킨을 맵게 만드는지.... 햄버거도 왜 매운맛이 있는지... 이해를 못할 한국의 매운맛 :>

이것도 한국 문화의 하나이기에 경험을 시켜준다~ 한국의 음식 중 참으로 매운게 많단다


한국에 체류할 시간은 정해져 있으니 그 시간 동안 유명하다는 곳에 가고 싶어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마르타는 그런 욕심이 없다

쉼이 중요한 아이~ 학교에 다녀오면 꼭 1~2시간쯤은 낮잠을 자고 싶어했고 침대에 누워있었다

피곤도 하겠지... 그리고 토요일에는 동아리 활동이 있다보니 보여주고싶은건 많은데 보여줄 시간이 없다

경복궁, 남산타워, 롯데월드, 한옥마을, 한강 등 다 못보여주고 다시 본국으로 돌아갈까봐 마음은 바쁘지만 그래 찬찬히 하자~


11월 말까지 이 아이와 인연을 이어가게됨에 감사하다

마르타에게 듣는 스위스의 이야기도~

한국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에 대한 느낌도~

홈스테이 호스트만이 느낄수있지롱~

잘 지내보자 마르타 ^^



keyword
작가의 이전글또 한번의 이별을 겪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