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The VIBE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용우 Feb 13. 2018

He knows what he's doing.

"그 사람, 일 참 잘하더라"

'그 사람, 일 참 잘해' 를 영어로는 어떻게 말할까?


'He works very well' 과 같은 말은, 영어같이 읽히지 않을 뿐더러 쓰이더라도 위 문장과 대응되지 않는다.


가장 근사(近似)한 표현은  

'He Knows what he is doing' 이다.

다소 당연하게 들릴 수 있는 이 말은,

영어로 업무하는 일터에서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 중 하나이다.


한편, 반대로 생각해보 이 사회 속에 본인이 뭘 하는지 조차 모른 채 일을 하는 사람이 있다(혹은, 많다)는 뜻은 아닐까.

혹은, '잘 하는지' 가 '도대체 뭘 하는건지' 보다 중요한 문화가 우리 언어에 녹아있는 건 아닐까?


일을 잘 하는 것과, '하는일이 뭔지 알고 하는 것' 의 의미가 어떻게 통하는 것인지 생각해보는 .

생각하는 사람에 따라 다른 결론을 가지지만, 생각 그 자체는 꽤 흥미로운 깨달음을 선사한다.


분명,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일을 '그냥' 하고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9년간, 김연아의 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