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미신에 약하다.

그렇다. 인간은 미신에 약하다.

미신(迷信, superstition)이란

 과학적 관점에서 헛된 것으로

여겨지는 믿음이나 신앙이다.

마음이 무엇에 끌려서 잘못 믿는 것

또는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는 것에 대한 맹신(盲信)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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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은 미신에 약하다.

돈을 주고 행운을 사서 가방에

코팅돼 있는 네잎클로버를 달아놓고,

오늘 하루의 마지막을 알리는 어두운 밤하늘에

별이 잔뜩 보이다 우연히 마주친 별똥별에

내 무의식이 어떤 소원을 빌었더라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인간은 작은 것에 믿음을 갖고

더 작은 것에 자신의 소원을 담고, 염원을 담는다.

하지만 가볍기에,

돈 주고 산 행운이 제대로 따라주지 않을 때나

우연히 발견한 별똥별에 빈 소원이

이뤄지지 않을 때나

실망하지 않는다.

결국 인간의 단순한 뇌는

기대한 만큼 실망도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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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신호등에 한 번도 걸리지 않고

빨간 불 하나 없이 파란 불만 보여서

운전도 수월했고 피곤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당신이 말로는 설명하지 못하는

어떤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인간은 그렇게 미신을 믿고, 미신에 약하다.

마음이 무언가에 끌려서 잘못 믿는 것 혹은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음에도

그것에 대한 맹신을 하는 것.

인간은 미신에 약하기 때문에

아무런 죄 없는 인간에게 불쾌함을 느끼고

그 불쾌함은 진실되었다 느꼈는지

소외를 시키고 따돌린다.

이유는 없다.

그저 마음이 무언가에 끌렸기 때문이랬다.

아무런 잘못이 없는 사람인데,

당신들이 생각한 것과는 다른 사람인데,

이 모든 것들을 통틀어 미신이라 부르기로 했다.

멀어져만 가는 인간관계 앞에서 멈춰버린 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