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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nee Jan 25. 2022

영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모든 차별을 논한다.



최근에 스티븐 스필버그가 첫 뮤지컬 영화를

제작했다는 소문에 유명세를 탄 영화가 있다


원래 원작 뮤지컬이 있는 상황이라  그다지 스토리는 중요게 생각은 안 했지만..

우리나라 보수적인 관점에서는

조금은 불편할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었다.

하지만 표면의 관계에서 끝나면 안 되는 내용이 아니던가...


영화는 이민자와 정착자의 대립으로부터

연출이 시작된다.


시작도 끝도 보이지 않는  싸움에는  

이해를 바라고 용서를 구하는 한 여성 

증오를 갖게 된 것을 끝으로

영화는 종결된다.




내가 바라본 관점에서

이 영화를 논하자면  *우선은 사랑이야기는 배제한다.


1. 영화는 이민자의 언어(스페인어)를 의도적으로 번역하지 않았다(전체 영화의 주 언어는 영어)

스페인어를 접할 기회가 전혀 없는 나로서는 장면 속에 나타난 그들의 눈빛과 비언어적 행동을 통하여 상황을 예측해야만 했다. 자막이 없었으니까. (이 부분은 감독이 의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그들을 이해하기에 충분했다  


그들이 소통하는 언어는 그들이 거주하는 세계에서 용납이 안된다. 통제적 요소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삶을 영위하고자 한다면 주 언어인 영어를 쓰라고 강요받는 상황.

하지만 그들은 대항하듯 지켜나간다

그들이 가꿔나가야 할 터전을 위해서.


2. 이민자들의 생활권이 확대되고 무리들이 많아지며 정착자들의 반감은 최고조에 달한다. 그들의 언어와 더불어 그들의 반사회성 인격을 논하며  반항하는 정착자들.

하지만 이들 역시도  그 세계에서는 버림받은 자이다. 같은 백인임에도 신분의 등급에 따라

낙인이 찍힌 이들로부터 이민자가 앗아간 일자리와 터전들을 되찾고 싶을 뿐이다.



3. 아메리칸드림 여성들

소를 하는 잡일을 하는 직업은 하층민으로 묘사가 된다.(영화 속에서)

이민자 여성들은 그 직업군에 속해 있다

이 들은 저 마다 꿈을 가지고 있다.

푸에르토리코를 그리워하지만 다시 돌아가면

여전히 진흙탕에서 큰 변화 없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많은 아이들을 낳고 양육하기만 하는 자아는 사라진 로 죽은 사람처럼.

자신들의 터전을 꾸리고 일궈냄으로써

꿈을 실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노래와 화끈한 춤으로 표현했다. 

지금도 자아와 직업과 꿈의 논란에 서 있는

 여성의 갈등을 영화 속에 잘 풀어냈다.




4. 여성, 남성 그 어딘가에 속하지 못한 사람 


정착자들의 무리에 환대받지 못하는 남성의 외모를 한 여성이 있다. 남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이 여성은 무리에서 몇 번이나 거절당한다.

트랜스젠더의 삶, 중성자의 삶이 혹 이런 것 일까.


5. 랑과 용서, 화해를 품은 한 사람  


사랑해서는 안될 처지의 사람을 사랑하다.

이민자와 정착자의 갈등이 고조되어 갈 때

한 남자를 편견 없는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다.

그 모든 갈등과 원한을 뒤로하기를 바라며.

그러나 숭고한 이상은 결코 현실이 될 수 없는  것이

이 세상의 룰이 아니던가.

이데아는 무너지지만 오롯이 가져야 할

인간의 가치를 제시한다.

사랑. 용서. 이해. 화해.


6. 모든 장애물을 뛰어넘어 사랑을 이뤄낸

노년의 여성이 세상이 버린 거리의 아이에게 희망을 품지만 자신의 신념에 의문을 품으며 눈물을 흘리다.

 


노년의 여성이 자신이 바라는 이상 세계를 노래한다. 그러나 모든 사회적인 구조적 문제아래  주홍글씨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앞에  차별, 빈곤이 있는 한 증오와 오해는 멈추지 않는다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하지만

스토리의 중심 결말이

사랑이 전부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을까

최대한 편견적 시각을 버리고

이해하려 노력했다.




개인적인 평가 별점으론 다섯 개.

무거운 내용들을 가볍고 최대한 즐겁게

뮤지컬적 요소를 극대화하여 표현했다.


아 나는 보수적인 사람이야----> 뮤지컬 스토리 검색해서 읽어보고 꼭 보고 가시길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노래만 듣고 싶어----> 영상미 연출 미 노래 별 다섯 개임  그냥 보세요


 


<외람된 이야기>

남자 주인공이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에 나온 그 배우 아니던가

아주 좋아했는데

꽤나 멋있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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