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결국 정했습니다

by 황재윤

첫 글은 어떻게 적을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우선

저라는 사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 학창 시절부터

받아쓰기 30점

맞춤법 띄어쓰기 다 틀려 매일 선생님한테 혼나고

국어는 공부해도 7등급

책이랑은 담을 쌓아놓고

인생을 살다가


20대 중반에

부자라는 막연한 꿈을 갖고

책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제가 2년 만에

브런치에서 작가라는 직업을 갖고

누군가에게 글을 적는 게 너무나 신기하고 뜻깊습니다


제 글은 레벨이 높은 사람들이라면

재미없을 수도 있고 책 같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전 저 같은 책 읽기가 힘든 사람들을 위해 적길 원합니다


그래서 글은 짧지만

인상은 깊게 주고 싶습니다


내일부터

'부정괴물의 긍정일기'라는 글을

적을 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힘을 주고 싶다는 마음과

재밌게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다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짧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실제 24년12월21일 저장글.JPG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