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실

행을 가른 문장들

by 영주






늙지 말고 살아라

늙은 환자가
어린 치료사에게 말했다

시의 한 문장이고
길고 긴 소설이었다

환자의 엎드린 등이 봉긋하다
늙지 말고 살까예
얼굴이 하얀 치료사가 곤하게 웃었다

온몸을 풀어준다는 기계가 윙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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