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영화시장에 대한 간단한 생각
처음으로 본 베트남 영화는 Em chua 18 이었습니다. 몰랐는데 그 당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킨 영화였더군요. 이후로 베트남의 영화는 로맨틱코미디가 대세가 되었습니다. 흥행보증같은 장르였죠.
그런데 올해 2주만에 58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영화가 생겼습니다. 한국의 아저씨와 비슷한 액션 영화인 하이픙(Hai Phuong)입니다. 아직 보지는 못했는데, 외국영화가 시장을 장악한 베트남 영화시장에 로코물이 아닌 액션영화라는 점이 큰 의의가 있네요.
사실 영화관은 대도시 위주에 있는 데다 영화값이 싼 편이 아니기에 한국과는 다르게 많은 관객수를 불러들이기 힘듭니다.
아래 관련 기사에는 지난 6년동안 단 6편의 영화만 1000억동(430만 달러) 을 넘었는데 올해만 벌써 3편의 영화(Cua Lai Vo Bau (Winning Back My Pregnant Wife), Trang Quynh (Dr. Quynh) and Hai Phuong(Furie)가 이 선을 넘었습니다. 작았던 영화시장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엿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CGV 베트남이 코스피 상장 할 계획 이었다가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베트남 영화시장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점점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보니 앞으로 지켜 봐야 겠네요.
CGV와 롯데시네마 그리고 베트남의 영화시장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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