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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햇빛윤 Oct 12. 2015

욕심일까

이제 잠들어야 할 시간이야.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면 잠이 좀처럼 오지 않는다.


너도 그래.

너를 갖고 싶어 할수록 멀어지는 것 같아.

난 그저 달달해지고 싶고 사랑이 하고 싶을 뿐인데

너도 같은 마음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냥 내게로 와줬으면.


내가 한발 다가서면 너는 한발 물러나.

네가 다가오면 나도 두려워져.

이렇게 영원히 좁혀지지 않을 것 같은 간격.

나는 뭐가 두려운 걸까.

널 잃는 것과 내가 받을 상처 중에.


지금 이대로도 좋아.

널 가질래.

하루에 열두번씩 변하는 마음.

욕심내도 될까.

욕심내지 말까봐...

이젠 나도 잘 모르겠다.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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