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잠들어야 할 시간이야.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면 잠이 좀처럼 오지 않는다.
너도 그래.
너를 갖고 싶어 할수록 멀어지는 것 같아.
난 그저 달달해지고 싶고 사랑이 하고 싶을 뿐인데
너도 같은 마음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냥 내게로 와줬으면.
내가 한발 다가서면 너는 한발 물러나.
네가 다가오면 나도 두려워져.
이렇게 영원히 좁혀지지 않을 것 같은 간격.
나는 뭐가 두려운 걸까.
널 잃는 것과 내가 받을 상처 중에.
지금 이대로도 좋아.
널 가질래.
하루에 열두번씩 변하는 마음.
욕심내도 될까.
욕심내지 말까봐...
이젠 나도 잘 모르겠다. 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