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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양선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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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monfresh Mar 08. 2023

나는 나!

호수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고 세하는 오빠가 다니던 유치원에 들어갔다.

내가 세하에게 물어보았다.

“유치원에서 세하가 호수 동생인지 알고 있어?”

“응, 어떤 선생님이 ‘네가 호수 동생이니?’하고 물어봤어.”

그래서 내가 말했다.

“그랬어? 선생님이 깜짝 놀라신 거 아니야? 호수랑 동생이랑 다 예뻐서?”

그런데 세하 말이 ‘아니!’라고 한다.

“그냥 나보고 이쁘다고 하셨는데?”

오빠 일은 모르겠고, 자기한테는 이쁘다고 하셨다고 한다.

“아, 그렇지~!”

둘을 세트로 생각하 건 집안 어른들 생각이고, 세하는 세하의 일만 중요하다. 할머니가 자꾸 그걸 까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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