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생각 한 컷

안부

by lemonfresh

소나무 아래

초화화는 잘 있나요?


대문간의 채송화도

잘 피었고요?


맥문동은

꽃대가 올라왔나요?


느티나무 아래에는

잡초 새로 자라났겠죠?


( 참,

당신도 잘 나요?)



일이 있어 이 주쯤 집을 떠나 있었다.

아침에 문득 집 소식이 궁금해서 남편에게 문자를 보냈다. 새로 심은 초화화가 잘 있는지, 채송화 꽃은 잘 피고 있는지. 궁금한 걸 다 물어보고 나서 교신을 종료했다. 마치고 보니 남편 안부도 물을 걸 그랬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연분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