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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원 작가 Jun 01. 2020

생산적인 인생을 살기 위한 관계의 3원칙

생산적인 인생을 살기 위한 관계의 3원칙

인생은 물론 언제나 생산적일 수는 없다. 때로는 소중한 사람을 믿고 기다리며, 비생산적이지만 행복하게 웃으며, 상대의 시간을 기다려야  때도 있다. 하지만 그게 아닌 경우에는 철저하게 시간과 일상을 관리해야 한다.  소중한 사람에게  많은 시간과 일상을 투자하려면,  소중한 사람에게 낭비되는 부분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냉정하다는 생각이  수도 있지만, 자신의 온기를 잃지 않고  필요한 사람에게 전하려면 쓸데없는 곳에서 온기를 잃는 일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대표적으로 ‘센스 없는 사람’, ‘고집 부리는 사람’, ‘성급한 사람 쉽게 바뀌지 않는다. 게다가 그들이 그런 일상을 보내는 데에는 나름의 이유와 깊은 역사(?) 있기 때문에 생각 없이 다가가면 자신과 주변까지 피해를   있으므로 매우 조심하는  좋다.

1. 센스 없는 사람을 바꾸려고 하지 말라.
 기본적으로 사람의 가능성을 믿는다. 오래 믿고 사랑하면 자신의 가능성을 찾아 성장할  있다면 생각한다. 하지만 예외가 하나 있다. 바로 센스가 없는 사람이다. 이들은 지켜보는 사람도 답답하게 만들지만, 사람과 세상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고 돌아가는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변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친다. 문제는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든 후에도 자신이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사람을 믿고 사랑하는 마음도 소중하지만,  기억하는  좋다. “센스는 쉽게 가질  있는 능력이 아니다.”

2. 어떻게든 고집을 부리는 사람은 그냥 두라.
고집은 본래 원칙에서 나온 표현이다. 살면서 원칙을 갖고 있다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그러나 모든 원칙은 상황에 맞게 수정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간혹 절대 자신의 원칙을 수정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원칙을 지키기 위해 모든 상황과 흐름을 자신에게 맞게 해석한다.  모습이 누가봐도 어색하지만 그는 끝까지 자기 원칙을 버리거나 수정하지 않는다. 그게 바로 고집이다. 보통 그런 사람에게 우리는 “끝까지 원칙을 지키네.”라고 말하지 않는다. 이렇게 말하며 쓴웃음을 짓는다. “끝까지 고집 피우네.” 상대가 가진 것이 원칙이라면 괜찮지만, 고집이라는 판단이 서면  생각해보는  좋다. 몽테뉴는 이렇게  이유를 밝혔다. “자신의 의견을 완강하게 고집하는 것은, 스스로 우둔한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일이다.”

3. 성급한 사람을 차분하게 바꿀  있다고 생각하지 말자.
성급한 이유는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일을 먼저 해야 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이는  인생의 방향을 잡지 못했다는 증거다. 방향을 잡지 못한 사람의 선택지는 결국  하나다. 무조건 달리는 거다. 무슨 일이든 그것을 제대로 하려면  자리에 멈춰서 차분하게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아무리 그것을 강조해도 그때 잠시 자신을 억제할 ,  슬슬  준비를 하며 두리번거린다. “차분하게 상황을 관찰하고 생각하라.”라는 조언은 매우 멋진 말이지만, 오랫동안 사람을 만나 인연을 맺고 지내다보면 ‘차분하다라는 감정은 아무나 가질  있는 덕목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인간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믿는다. 하지만 쉽게 바꾸거나 향상시킬  없는 것이 있으니, 센스와 고집, 그리고 성급한 태도가 바로 그것들이다. 이것은 누구의 도움이 아닌 자기 스스로의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다. “내가 바뀌지 않으면 정말 큰일이 나겠구나!”라는 변화의 느낌표가 마치 번개처럼  사람의 내면을 뚫고 지나가야 비로소 변화를 조금이나마 기대할  있다. 그러나 너무 아쉽게 생각하지는 말자. 당신이 누구든 당신이 모든 것을 다할 수는 없는 거니까. 잡을 것은  잡고, 놓아야  것은 자유롭게 놓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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