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잘하자

by 김종원 작가

나나 잘하자-

한껏 분노의 질주를 시작한 지인이
“나, 저 사람을 이해할 수가 없어.”라고 말한다.
내 답은 간단하다.
“왜 네가 이해하려고 그래?”
그는 다시 답한다.
“아니, 말이 안 되는 이야기를 하잖아.
다들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거야.”
이런 방식의 생각은 자기만 힘들게 한다.
일단 ‘말이 안 된다는 것’은 자기 생각이다.
또한 ‘다들 자신과 같을 거라는 것’도 자기 생각이다.

세상의 모든 주장은 거의 언제나,
그것을 지지하는 반과 거부하는 반을 가른다.
차이가 난다고 해도 크지 않다.
타인의 주장은 그 사람의 결론이다.
다시 말해서,
태어나 오늘까지 산 모든 나날의 합으로 내린 결론이다.
그걸 왜 쉽게 이해하려고 하나?
왜 설득과 변화가 쉽게 이루어질거라고 생각하나?

변화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내가 그를 바꾸는 게 아니라,
그가 자신을 스스로 바꾸는 것이다.
그런 모습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내가 선택한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
결론은 늘, 매우 간단하다.
“나나 잘하자.”

사람은 자기 안에 사랑이 가득한 만큼 잘 산다.
그가 더 아름다운 삶을 살기를 바란다면,
그 마음 간절한 만큼 더욱,
“나나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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