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기술을 닦아서 팀을 승리로 이끈다
많은 사람들이 오타니 쇼헤이의 이도류를 개인의 뛰어난 재능과 자기완성으로 봅니다. 하지만 오타니에게 이도류의 진짜 의미는 무엇이었을까요? "개인의 기술을 연마해서 팀을 승리로 이끈다. 팀이 이기는 것에 대해, 내가 두 가지를 하는 것의 유용성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타니의 이 말속에 답이 있습니다. 개인의 기술은 과정이 되고, 최종 결과는 팀의 승리인 것입니다. 팀 승리를 통해서 이도류의 유용성을 증명하고, 이를 통해서 이도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겠다는 오타니의 실행계획이 여기에 담겨 있습니다.
구리야마 감독은 일본 햄 시대 오타니에게 이도류를 허락한 이유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타자와 투수 각각 드래프트 1위급 선수 2명을 획득한 것과 같은 일입니다." 일찍이 오타니의 재능을 둘로 나누어 본 감독의 창의적이고도 현명한 혜안이 돋보입니다. 오타니의 이도류를 육성하는 것은, 팀에게는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에이스 투수와 4번 타자를 동시에 키워내는 의미였습니다. "그런 선수가 있으면 팀이 강해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구리야마의 확신이었습니다. 게임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의 숫자에 제한을 두는 것에서, 오타니 덕에 한 명을 이득보는 것은 그저 소소한 덤 같은 것이었습니다. 2016년 오타니는 투수로 10승을 거두고 타자로 22개의 홈런을 치며 팀을 일본 1등으로 이끌었습니다. 감독의 비전과 선수의 실력이 만난 완벽한 결과였습니다.
2015년 투수로 15승을 올린 후 오타니는 "일본 1등이 되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였습니다. 그해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다음 해인 2016년 투수로 10승과 타자로 22개의 홈런을 치면서 일본 1등을 실현했습니다. 이기는 것은 팀 전원의 힘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개인이 '이긴다'는 열망을 갖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2가지를 하는 의미가 있다"고 오타니는 생각했습니다. 개인의 탁월함은 팀의 승리를 위해 존재할 때 진짜 의미를 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