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切なのは「できること」をいかにうまくやるか。

중요한 것은 「할 수 있는 것」을 어떻게 잘하는가(#47/80)

by 시옷이응





"제한된 시간 속에서,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이야기입니다." 2018년 토미 존 수술 직후, 오타니가 남긴 이 말은 어려운 상황에서의 '선택과 집중'에 대한 본질을 꿰뚫습니다. 우리는 보통 예기치 못한 시련이 닥치면 '할 수 없게 된 것'들에 집착하며 시간을 낭비하곤 합니다. 부상을 당하면 뛸 수 없음을 한탄하고, 실패하면 돌이킬 수 없는 과거를 후회하며 에너지를 소진합니다. 하지만 오타니에게 위기란 '할 수 없는 것'을 과감히 소거(Delete)하고, 남은 시간에 오로지 '할 수 있는 것'의 밀도를 극한으로 높이는 기회일 뿐입니다.



수술 후 정해진 재활 스케줄은 그에게 명확한 물리적 제약을 주었습니다. 투수로서 공을 던질 수 없고, 타자로서 배트를 휘두르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재활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별로 힘들지 않다"고 담담하게 답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이미 통제 불가능한 영역에 대한 미련을 깨끗이 버렸기 때문입니다. 대신 거울 앞에서 스윙 궤도를 상상하거나, 하체 훈련에 집중하는 등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는 길을 택했습니다. 그에게 재활은 잃어버린 것을 아쉬워하는 시간이 아니라, 남은 가능성을 100%로 채우는 몰입의 시간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제약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제약 안에서 무엇을 선택하느냐입니다. 오타니에게 시간은 한계가 있었지만, 그 가치는 선택에 따라 확장될 수 있습니다. 후회할 시간에 차라리 땀을 흘리고, 걱정할 시간에 머릿속으로 이미지를 그리는 태도. 이것이야말로 오타니가 많은 제약과 부상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강력한 전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