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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원 Jul 27. 2018

조준

숲을 넘어 세계를 보는 자

동호회 회장 이재원


"네가 먹은 것이 무엇인지 말해주면 나는 네가 어떤 사람인지 말해줄 수 있다."

미각의 생리학, 브리야 사바랭



저 사내의 앞에 수구가 없다고 말하는 이들은


포켓볼을 모르는 이요


고수를 알아보지 못하는 뜨내기이다.



수구와 목적구에만 집착하는 속세의 인물들과는 다르게


마음으로 큐를 잡고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고 있으니


사내는 心劍(심큐)과 無形球(무형구)의 경지에 다다른 잠룡이라 할 수 있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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