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두려운 진짜 이유

by 엠마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걸, 어릴 때부터 들어왔고,

지금도 머리로는 분명히 알고 있지요.


그런데도 왜 이렇게 죽음은 두려운 걸까요?


그 이유는 어쩌면, 죽음이 ‘언제’ 오는지 모른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예고 없이 맞이해야 한다는 생각—

그 불확실성이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지요.


최근 들어 사회도 조금씩 죽음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죽음을 외면하거나 두려움으로만 대하지 않고,

조금씩 ‘준비하는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호스피스 병동에서는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존엄함을 지키는 죽음을 준비합니다.

의료적 처치를 중단하고, 환자의 존재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 시간.

그 안에는 고요한 이별, 감사,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마음까지 담겨 있지요.


죽음을 준비한다는 건, 삶을 더 선명히 들여다보는 일이기도 합니다.

언젠가 끝날 것을 알기에,

지금 이 순간의 숨결 하나, 나누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귀한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죽음이 두려운 건,

우리가 아직 삶을 제대로 살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지금부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죽음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를 사유하는 일입니다.


준비된 죽음은 우리를 무섭게 만들지 않습니다.

그보다, 더 깊고 따뜻하게 지금을 살게 만듭니다



내 글을 노래로 만든 것이 있어서 공유해 드릴게요

https://youtu.be/nSqI_TTmYtg? si=BqZVJZejNHBMYn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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