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끔
누구보다 더 잘해야 할 것 같고
누군가보다 더 특별해야만 할 것 같고
뭔가 달라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은 세상에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문득,
그 다름에 집착할수록
시기와 경쟁, 증오와 이기심이 자라나고
결국엔 그 모든 감정이 나를 향해 고통이라는 이름으로 되돌아옵니다.
그럴 때 이렇게 되뇌어 봅니다.
“인간은, 다 똑같다.”
누구나 행복을 원하고,
누구도 고통을 원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이해받고 싶고,
누구도 혼자이고 싶진 않습니다.
누군가는 티를 내고,
누군가는 침묵하고 있지만
결국은 비슷한 바람과 아픔을 품고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습니다.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나는 더 이상 특별해지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 이 모습,
조금은 부족하고, 조금은 지치고,
조금은 불완전한 나를 그냥 인정하는 지금이
어쩌면 가장 행복한 때인지도 모릅니다.
인간은 평등합니다.
누구도 더 나은 인간은 아니고,
더 나쁜 인간도 아닙니다.
이걸 깨닫는 순간,
달라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고통이라는 삶의 서사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질 수 있게 됩니다.
결국, 우리는 다 똑같습니다.
그래서 안심해도 됩니다.
그래서 서로를 미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나는, 오늘 이 모습으로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