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아주는 것이 답일 때가 있다

by 엠마



우리는 종종

‘이 길이 맞다’고 믿으며 애써 걸어가지만

어느 순간,

목표에 쫓기느라 처음의 본질을 놓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사실 그때가

잠시 멈추고 돌아가야 할 타이밍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멈추지 못합니다.

‘내가 틀렸다는 걸 인정하기 싫어서’,

‘이쯤 왔는데 포기하기 아쉬워서’

자꾸 억지를 부리게 됩니다.


놓아주는 것이 답일 때가 있습니다.


내가 옳았다는 집착은

내 시야를 흐리게 하고,

스스로를 더 고생시키는 길로 끌고 갑니다.


그럴 때,

억지로 쥐고 있던 걸 내려놓으면

그제야 지혜가 떠오르고, 마음이 조금씩 알아차립니다.


“아, 이게 아니었구나.”

“이미 알고 있었구나.”

“이제 놓아도 되는 거였구나.”


저도 이런 과정을 자주 겪습니다.

붙들었다가, 흔들리다가,

결국엔 놓고 나서야 진짜 내가 보이는 순간들.


그럴 때마다 늘 같은 답에 다다릅니다.


“자신은 믿어줄 때, 더 힘을 발휘한다.”


불안해서 자꾸 붙잡고 있을수록

나는 점점 흐릿해지고,

그저 바라봐주고, 믿어줄 때

내 안의 힘은 비로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놓을 줄 아는 연습.

그것이 어쩌면, 가장 지혜로운 방향 전환일지 모릅니다.


화, 금, 일 연재
이전 13화아픔이 보물이 되는 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