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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nis Kunwoo Kim Sep 29. 2022

사업을 하면서 주로 하는 말과 생각 13가지

15년 간 비즈니스 생존자로서 지내면서 평소 하는 생각을 정리해봤다 

사업을 하면서 주로 하는 말과 생각 13가지 

15년 간 비즈니스 생존자로서 지내면서 평소 하는 생각을 정리해봤다 


부침은 있었지만 사업자를 내고 사업이라는 것을 시작한 지 15년이 넘어가는 중이다. 더군다나 처음으로 법인 사업자를 내고 사업을 시작하면서 멋모르고 도전했다. 사업모델이라는 것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하나하나 깨지면서 배우는 과정을 통해 철저하게 버티기와 생존을 위한 비즈니스 전략으로 일관했다. 그러다 보니 여전히 다음 달에도 난 망할 수 있고 한방에 훅 갈 수 있기 때문에 언제나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갔다. 조금 더 자신감을 내세워서 자랑도 하고 인기도 얻고 싶었지만, 이러한 부분에선 늘 소극적인 내 모습이  있다. 누군가를 만나서 조언하고 가르치는 것도 부담스럽기에 늘 내 자산을 빗대어 이야기를 전달하는 편이다. 누군가에게는 와닿지 않을 수 있고 상황에 따라 다르기에 나의 이야기는 걸러 들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내가 생각하는 말, 주로 습관처럼 내뱉는 말들을 한번 기록해본다. 


1. 인생은 3할 타율과 1 홈런 


나는 꾸준함이 성공의 지름길이라 생각하는 아주 올드한 개념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또한 많은 도전을 통해서 모두 다 성공하진 않아도 그것이 발판이 되어 하나의 성공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면 그것 또한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내가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고 휘두르는 이유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어떻게 해서든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렇게 마음껏 휘두르고 타율은 3할대로 맞추자. 그리고 한방의 홈런을 노리는 중이다. 


2. 창업의 끝은? 취업! 


사업을 하면서 언제나 불안과 걱정 속에서 살지만, 망하면 다시 취직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망하더라도 끝이 나버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 자본이 없어도 일어선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가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 생각하기에, 내가 하는 일을 믿고 자신감 있게 도전해보자. 


3. 가장 중요한 건 현금 유동성


사업을 하면서 뼈저리게 느끼는 것이 바로 현금 유동성이다. 나는 이 현금 유동성을 위해 차도 팔아보고 카드깡도 해봤다. 있는 돈 없는 돈 다 빌리고 만들어서 월급도 주기도 했다. 그렇기에 언제나 현금 확보를 위한 일이라면, 현금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가장 먼저 통장에 돈을 쥐고 있는다. 유동성이 부족할 때 오는 스트레스는 상상 이상이다. 


4.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은 고정비를 줄이던가 매출을 늘리던가 


돈이라는 것은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빠르게 소진된다. 그렇기에 방심한 틈에 어느 순간 사라지는 것이 돈이다. 돈이라는 것을 쥐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온전히 내 것 이 되는 법은 없었다. 따라서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은 바로 고정비를 낮추는 것이다. 고정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무조건 도입한다. 물론 전략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늘 지출에 관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한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지체되거나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도 많지만 적어도 망하지 않으면서 매출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엿보곤 한다. 


5. 잘하는 것으로 돈을 벌고, 하고 싶은 것으로 기회를 노린다. 


하고 싶은 것으로 큰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은 많지 않았다. 내가 잘하는 분야와 역할에 따라 돈이 벌렸다. 그렇기에 돈은 내가 잘하는 것을 통해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할 때 벌렸다. 그리고 그것을 밑천 삼아 내가 하고 싶은 일로 큰 기회를 만들었던 것 같다. 지금 하는 콘텐츠 사업도, 하기 싫었던 바이럴 광고 대행하고 굽신거리면서 벌었던 돈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6. 100억을 벌기 위해서는 대행사보다 브랜드 


100억을 버는 현실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나는 100억을 벌기 위해 역순으로 가능성을 타진해 보았다. 공공사업을 한창 많이 할 때는 작년이었는데 세보니까 거의 10개 가까이 되는 프로젝트가 돌아갔다. 입찰과 제안 과정을 거쳤고 동시다발적으로 인력을 투입하여 말 그대로 갈아 넣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돈은 벌렸을지 모르나 많은 사람들이 떠나갔다. 시스템 없는 회사라는 소리도 들었다 이유는 바로 제한된 자원으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동원했기 때문이다. 


100억을 벌기 위해서는 3억짜리 사업을 33개 정도는 해야 한다. 공공사업 연간 예산 3억이면 최소 5명 이상은 투입되어야 한다. 그리고 온전히 잘하려면 한 프로젝트당 한 팀이 들어가는 것이 맞다. 그럼 나는 100억을 위해 최소한 33개 프로젝트와 최소 100명 이상의 인력을 운영해야 한다. 그러나 이 구조 역시 내년에 동일한 사업, 혹은 그 이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하지만 내가 연 매출 3억짜리 매장 1개를 만드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원가를 고려해도 3억 매출의 인력과 운영 방식을 볼 때 3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은 가능하겠더라. 더군다나 내년도 기약할 수 있다. 그렇기에 나는 온전히 내 사업을 위해 브랜드를 만들고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7. 직원은 사장의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다. 


직원들에게는 인격적으로, 인재로서 대우해주고 잘해주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어느 순간 내가 그들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반대로 그들은 나를 위해 살고 있지만 그것이 무한하다고 생각되지 않았다. 계약을 묶인 우리는 그 내용에 충실하면 되는 것이지, 서로의 인생을 위해 살아가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나의 인생을 위해 무조건적인 사업과 일에 모든 것을 투영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작년부터 나를 위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고, 사업 역시 나를 위해 하고 있다는 마인드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서로 존중하는 마음과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나의 인생 역시 중요하다. 그렇기에 불가근불가원을 유지하되 사업 역시 나를 위해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더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8. 못 먹어도 고, 점은 선을 만들어 줄 것이다. 


도전정신이 강하기에 여전히 모든 상황에서 직관을 따르는 편이다. 계획 없이 덤벼들고 부딪혀 보고 나서야 계획을 세우고 다시 움직이는 태도를 지니고 있다. 지금까지 했던 모든 사업이 그러했다. 그런 경험들이 모이고 모여서 사실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영감을 주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렇게 내가 찍어놨던 점들이 어느 순간 선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느껴질 때, 뿌듯함은 배가 된다. 


9. 월급 밀리는 순간이 끝이다.


평소에도 세금은 밀려도 월급은 밀리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주의다. 그렇기에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 번도 급여를 밀린 적은 없다. 정말 정말 힘들었던 날, 오후 5시 정도에 입금한 경우를 제외하곤 한 번도 없다. 나는 평소에도 말한다. 내가 월급이 밀린다면, 딱 그날 이후로 월급은 해결하고 모두를 내보내고 나 혼자만 하겠다고 말이다. 그 정도로 급여에 대해서는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받지만, 단단히 각오하고 사업체를 운영하는 편이다. 물론 이를 위해 사비를 털거나 차도 팔았던 적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나를 믿고 의지하는 동료들을 배신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 


10. 돈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가장 싫다. 


돈 때문에 하는 일이 아니다 라는 말을 가장 싫어한다. 나는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하고 있다. 대의를 꿈꾸거나 세상을 바꾸고 싶어서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돈을 버는 것이고 이익을 추구한다. 손해를 보더라도 장기적으로 내가 이익이 되거나 다음 단계를 위해 가능성이 있는 일이라면 도전하고 추구한다. 아름다운 말로 포장하거나 돌려서 말하지 않는다. 돈을 좇는 건 아니지만 나는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이를 위한 신뢰가 중요하고, 다음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11. 다음에 잘해줄게 를 믿지 않는다. 


지금은 이 정도 금액으로 해주면 다음에는 더 잘해줄게 를 많은 사람들이 말하지만, 걸러 듣는 편이다. 그것이 실제 하거나 진실될 순 있지만, 너무나 남발하는 것을 믿지 않고 다음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음을 위해 지금 잘해주라고 말하며, 나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가능한 하지 않는 편이다. 많은 사람들은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편인데, 내가 아니라 상대의 미래를 위해 강요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지금 잘해주라고 말한다. 


12. 돈보다 중요한 건 신뢰지만, 신뢰는 돈에서 나온다. 


사업에서 신용과 신뢰는 너무나 중요하다. 이를 위해 모든 것을 갈아 넣는 편인데, 아이러니하게 그 신뢰와 신용은 돈으로부터 시작된다. 약속대로 직급 하고 갚고 빌리고 베풀고 등은 돈을 어떻게 가치 있게 사용하느냐에 따른 것이라 본다. 허울 좋은 말로 그 순간을 넘기거나 넘어가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한번 무너진 신뢰는 회복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13. 운이 전부다. 될 놈은 된다. 


사주팔자와 운명을 믿는다. 돌이켜보면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이루어지는 중이었고 그것은 나의 운으로서 작용을 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무모하지만 도전하는 편이다. 스스로 운을 믿기 때문인데 그러면서 하는 말이 바로 될 놈 될이다. 어려움과 난관을 겪으면서도 어떻게 해서든 될 사람은 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렇기에 오늘도 무모하게 버티고 또 버텨본다. 


평소에 생각과 주로 사용하는 말을 정리해보았지만, 여전히 부족하고 어려움이 많은 나날들을 경험하고 있다. 10년이 넘도록 익숙해질 법도 한데 어렵고 힘들다. 그렇기에 늘 피곤하지만 미래의 희망을 위해서 살아간다. 하지만 말하는 대로 생각한 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이 둘의 힘은 매우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느낀다. 따라서 내가 평소에 하는 말을 점검하고 생각을 점검하자. 그렇게 한다면 무엇이든 이루어질 수 있음을 느낀다. 


미디어자몽 김건우  



미디어자몽은 ‘스스로 꿈을 이룬다(스스로 자, 꿈 몽)’라는 뜻을 가진 1인 미디어 비즈니스 전문 기업입니다. 

MCN 포털 '자몽'과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자몽미디어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교육 서비스인 '자몽 아카데미'를 통해 양질의 교육으로 크리에이터 산업의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직접 발굴한 소중하고 크게 성장할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회사도 키워가는 중입니다. 


라이브 커머스 및 라이브 방송에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수년간 다져진 라이브 방송 경험을 통해 커머스, 중계, 강의 등 모든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미디어와 콘텐츠 커뮤니케이션에 빠져 살고 있고, 음악을 좋아해 아이디는 20년째 위니스밴드 입니다. 2017년 <1인미디어 당신의 콘텐츠를 캐스팅하라>를 집필했으며, 사회학 박사학위를 수료한 상태입니다. 최근까지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조직의 울타리도 경험하고 있습니다. 


제안 제휴 문의 메일 : media_zamong@zamong.co.kr , 070-7766-8812


미디어자몽은 1인 미디어 비즈니스 기업입니다. http://www.artp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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