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가치보다 현금 유동성, 목돈 한방보다 푼푼 주기성을 강조하다
매년 1월 2일은 한해의 시작을 알리는 시무식을 연다. 사람이 많거나 적거나 상관없이 나의 올 한해 바람과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이다. 이때 내가 할 일은 전년도 사업 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트렌드와 맞물린 사업적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작년 한해를 복기하면서 평가를 진행하기도한다. 나의 예상이 틀린것을 짚어보고 수정하면서 좀 더 나은 기회를 함께 찾아보는 시간이다
물론 수동적인 시간일 수 밖에 없다. 일방적인 정보전달과 지시일 수 있기에 언제나 이를 경계하며 최대한 공감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상황을 만드려고 한다.
23년도는 시작부터 시끄럽다. 22년도 하반기부터 경기침체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가 온갖 기사와 유튜브에 떠돈다. 사업하는 나의 입장에선 매우 껄끄럽고 위기감 팽배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그렇기에 경고에 따른 전략도 세워야 하기에 연말이면 조금 날카롭고 예민함이 곤두서있다. 생존을 위해 더 신중할 수 밖에 잆는 것이다. 나는 과연 지금 이시점에 어떠한 입장을 가져야할까?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떤 것일까?
일단 사업을 하는 사람이기에 매년 강조하는 것은 현금 유동성이다. 목돈을 쥐고 있으면 안심이지만 한순간에 끝나는 돈임을 알고 있다. 버틸 수 있는 상황이라면 최대한 자산가치 상승에 투자하기 보다 고정 수익 창출이 가능한 곳에 활로를 열어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에 따라 B2B 사업에 대한 가능성과 함께 고정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쪽으로 무게 추를 옮겼다. 가지고 있는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대중성에 기반한 사업을 하려고 한다.
현재 운영중인 사업장은 정리하거나 변화하려고 한다. 트렌드가 바뀐 부분에 대해 수용하면서 동시에 이를 위한 고정수익창출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다. 매월 나가는 곳곳의 스팟에서 일정 수준의 매출이 발생 되지 않는다면 이에 대한 고정 지출을 줄여야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일 것이다.
제조업을 하면서 느낀거지만 실제 생산품이 손에 쥐어지기 까지의 과정은 너무나 힘들고 어려웠다. 각종 허가와 구조를 만들어내면서 진입장벽이 왜 이렇게 높은지 알것 같다. 물론 함부로 못 올라타는 울타리라는 인식도 하긴했지만 말이다. 그렇기에 올해는 IP를 기반한 무형의 가치를 팔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거래가 가능한 오리지널을 중심으로 내가 갖고 있는 모든 상황과 속성을 자산가치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을 꽤할 수 있지만, 조직을 갖추고 이를 통해 사업적 성과를 내기 위한 노력은 당사자의 수준에 맞춰 움직이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그렇기에 나는 기술을 갖춘 이들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움직일 것이다. 나의 오리지널리티는 조금 희석되겠지만 내가 잘하는 영역에서 독보적인 역할을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방대한 조직으로 승부보기 보다 순이익을 높이는 조직으로 탈바꿈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 회사의 정체성은 더욱 강조했다. 회사 자체가 어떠한 일을 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조직원과 대외 공중에게 어떠한 인식을 심어주는지 더욱 중요한 사회가 되었다. 너무나 많은 정보의 홍수속에 일일히 모든것을 판단하고 파악하기란 쉽지 않아, 이에 따른 본진을 더욱 튼튼하게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렇기에 법인도 분리하고 사업도 분할할여 각각의 역할에 맞춰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우리 회사의 본진을 더욱 잘 설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가능성과 승부를 낼 때가 온 것 같다.
2023년은 불안감속에 시작되었지만, 아이러니하게 나는 과거의 이시기를 놓고 비교했을때 생각보다 불안하지 않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란 믿음을 의심하지 않는다. 하늘이 내린 기회를 꼭 잡고싶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했던것 처럼 올해 좋은 기회와 기운이 다가오고 있다.
미디어자몽 김건우
미디어자몽은 ‘스스로 꿈을 이룬다(스스로 자, 꿈 몽)’라는 뜻을 가진 1인 미디어 비즈니스 전문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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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미디어와 콘텐츠 커뮤니케이션에 빠져 살고 있고, 음악을 좋아해 아이디는 20년째 위니스밴드 입니다. 2017년 <1인미디어 당신의 콘텐츠를 캐스팅하라>를 집필했으며, 사회학 박사학위를 수료한 상태입니다. 최근까지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조직의 울타리도 경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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