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시작했는데, 일이 없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OO이다
사업을 시작했는데 일이 없거나 일이 들어오지 않을 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면, 내가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내 경험을 빌어 작은 성공이지만 사업적 성과를 이루었던 경험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사업이든 장사든 어쨌든 수익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 금전적 회수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막상 막연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 그렇다면 여기서 가만히 손 놓고 있어야 할까? 열심히 영업을 해야 할까? 어디서부터 영업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데 막상 길거리에 나가 전단지라도 돌리는 게 정답일까?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가장 좋은 첫 번째 방접은 회사소개서를 만들고 다듬는 일이다. 우선 내가 하는 일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이후 영업하기 좋은 문서화된 자료를 보기 좋게 만든다. 회사소개서와 상품소개서는 역할이 좀 다른데, 차후에 설명하기로 하고 우선 회사소개서의 역할은 내 회사에 대한 비전과 목표 그리고 조직의 구조를 통해 신뢰를 얻는 일이다. 또한 내가 하는 일을 소개하며 이에 대한 간략한 서비스와 제품 등 상품에 대한 설명을 보태는 것이다. 그리고 상호 간의 협력이 가능한 범위 내에 협업할 수 있을법한 회사를 대상으로 거래를 위한 콜드메일을 보내는 것이다.
인맥이 통해서도 가능하고 소개를 통해서 연결할 수 있다. 그러니까 내가 갖고 있는 무형의 자산을 시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표의 특성과 구조는 프로세스를 통해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좋은데, 비전과 철학, 사업 영역의 소개와 설명, 상품 구성과 나열, 팀구성과 조직도, 업장의 위치, 연락처 순으로 기재해 두는 것이 좋다.
신뢰를 얻기 위한 장표구성임으로 최대한 명료하게 간결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고, 하는 일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이 좋다.
홈페이지는 회사를 위한 가장 중요한 통로 중 하나이다. 결국 내가 만든 홈페이지를 통해 신뢰가 가중되며 이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로를 통해 구매로 이어지는 퍼널의 가장 종착점에 있는 도구다. 구성과 자료, 이미지 등으로 시간이 들어가는 작업이나, 전문적인 업체를 통해 잘 만들 수 도 있지만, 최근 자동 생성형 툴이나 도구를 통해 도메인 구매 후 네임서버 변경으로 간략히 제작하여 연결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검색엔진에 노출을 위해 네이버 도메인 등록을 통해 인증하게 되면 검색에 걸리니 이러한 작업으로 우선 자신의 업무를 온라인상 공개하는 것이 좋다.
블로그나 SNS를 운영하는 것은 간단하게 보이지만 들어가는 리소스를 생각하면 어려운 일 중 하나이다. 소비자의 선택과 검색엔진의 은총을 받아야 노출량이 보장되나 이러한 활동이 구매나 사업적 성과로 전환될 확률은 1% 미만일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그러한 0.1%들이 쌓여서 피드백이 올 수 있는 구조가 된다면 그럼에도 만약의 사업적 성과를 위해 간단하게라도 구성해 두는 것이 좋다. 그러니까 상품에 대한 상세 정보와 활동 그리고 응용을 위한 자료, 방법론을 기재하기 위해서라도 블로그와 같은 설명형 툴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다고 물리적 한계에 봉착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유튜브까지 하는 것이 좋을지는 생각해 볼 문제다. 1인기업의 경우에는 더욱 시간이 없을뿐더러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역량이 안된 상태에서 저품질의 게시물이 나온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지만 그럼에도 일이 안 잡히거나 안 들어온다면 지금 나의 비즈니스 모델을 점검할 시간일지도 모른다. 소비자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건지, 가격은 적절한지, 유통망은 잘 잡혀있는지도 체크할 필요가 있다. 상품구성에 대해서 조금 재구성하여 일이 없는 게 아니라 정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자.
상품이 판매되는 구조를 다시 한번 살펴보자. 용역서비스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게 접근할 수 있지만, 본질은 비슷하다. 상품이 잘 팔리지 않는다면 자사몰부터 점검해 보자. 상세페이지를 다듬거나 가격을 조절하거나 프로모션/이벤트를 걸어보거나 하는 작업말이다. 제품이라면 더욱 용이하다. 지금 자사몰 외에 판매가 가능한 유통처를 우선적으로 검토하자. 가령 쿠팡, 카카오선물하기 등 거래처를 확보하듯 대형 유통망부터 우선 입점신청을 해두자. 1번 작업물이 지금부터 빛을 발할 때다. 나 역시 제품 판매망을 가장 먼저 B2B부터 뚫으려고 노력했는데 그러한 활동 중 가장 큰 성과가 바로 비마트입점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그리고 쿠팡/H몰/SK스토아 등이다. 아직 퍼포먼스로 전환되기 전이어서 성과가 엄청나게 나오는 건 아니어서 한계는 있지만 그럼에도 작은 성공들이 모여 하나하나 만들어가고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판로개척과 판매지원사업들이 많이 나오는 중이다. 여름시즌부터 9월까지는 아마 집중적으로 모집 활동을 하게 될 텐데 공공기관의 예산이 이때 가장 많이 쓰이는 시기이기도 하다.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하는 판판대로나 서울경제진흥원(구 서울산업진흥원) 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도 이용하기 좋다. 복잡한 서류등이 많지만 그럼에도 미리미리 준비해 둔 자료들 덕분에 보다 빠르고 손쉽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보통 B2B 사업을 하게 될 때면 겨울까지 업무를 수행하고 1~3월은 비수기로서 힘든 일들이 많았다. 또한 겨울철 보릿고개라고 해서 일이 없는 경우도 많았는데, 이럴 때마다 1~5번을 되풀이하면서 이겨냈다. 그러니까 일이 없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게 아니라 우선적으로 다시 반복해서 복기하고 풀어내는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미디어자몽 김건우
개인적으로는 미디어와 콘텐츠 커뮤니케이션에 빠져 살고 있고, 음악을 좋아해 아이디는 20년째 위니스밴드입니다. 2017년 <1인미디어 당신의 콘텐츠를 캐스팅하라>를 집필했으며, 사회학 박사학위를 수료한 상태입니다. 최근까지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조직의 울타리도 경험했습니다. 최근에는 F&B에 빠져있고, 도시와 공간을 좋아하기에 부동산도 같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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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창업/콘텐츠/1인 미디어/F&B/사회학/지역지리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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