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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nis Kunwoo Kim Jan 02. 2019

2019년 1인미디어/콘텐츠 기업의 화두! 팔아야 산다

Sales are survival! 생존 전략은? 어떻게 대비해야하는가?

2019년 1인미디어/콘텐츠 기업의 화두! 팔아야 산다!

Sales are survival! 개인도 기업도 모두가 판매 전략 수립! 생존 전략은? 어떻게 대비해야하는가?

미디어자몽 소셜라이브 - 크리에이터 라뮤끄와 함께한 라이브커머스, 매진 완판행진!

1인 미디어가 화두다. 정확히 말하자면 유튜브를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자들의 폭발적인 증가세다. 티브이에서 인기 있는 유튜버들만 나오는 것을 인지하면서, 이제 누구나 너도나도 콘텐츠 창작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관점에 2018-19년도 향후 변화에 대해 이전에 전망했는데(참고 링크), 생각보다 빠르게 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MCN 사회화(참고 링크)로 접어든 지금 콘텐츠 창작자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무엇보다 변화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는 입장에서 나 역시도 유튜브를 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는데(심리적) 이러한 가운데 변화의 중심에서 앞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이에 맞춰 움직일 계획이다. 그리고 과거의 흐름을 바탕으로 19년도에 대해 조심스럽게 전망해본다. 


콘텐츠 5C 


5C로 변화를 짚어보고, 역으로 이를 바탕을 전략을 수립해볼 수 있다. 5C는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어떻게 소통이 일어났고 비즈니스화가 진행되는지에 대한 고찰이다. 

5가지의 C는 흐름대로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5C = Creative - Communication - Contents - Company - Commerce


이는 우리의 온라인 이용 행태와 맞물리며 변화에 대한 예측의 근거로 삼을 수 있는데, 10년 전 소셜미디어가 국내에 유입되면서 변화된 사회를 유추해서 판단해 볼 수 있다. 또한 사람들이 인지하고 활동하는 것에서도 5C는 순서대로 운영됨을 느낄 것이다. 


우리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5C 관점으로 행동하고 생각해 봤을 것이다. 현재 유튜버로 활동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비슷한 흐름의 영역이기도 하고 발을 들여놓은 순간 깨닫는 부분이라고도 생각된다. 


우리는 현재의 콘텐츠를 접하는 변화를 5C 관점에서 인지해왔다. 광고를 접하며, 커뮤니티(소셜미디어) 활발하게 하면서 자극과 참여의 욕구를 받아 콘텐츠를 제작했다. 콘텐츠 제작자들이 증가하면서 외주든 커머스든, 플랫폼 수익이든 크고 작은 영역에서 수익이 생기니 이를 기점으로 1인 기업과 같은 형태로 콘텐츠를 위한 컴퍼니 (기업)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1인 기업가 들와 작은 조직의 증가, 그리고 코워킹 스페이스의 예사롭지 않은 상승세 등은 콘텐츠 창작자를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조직활동이다. 


1. Creative 

우리는 항상 크리에이티브에 익숙해져있다. 일방향적인 메시지의 수용성은 낮아지는 추세다

크리에이티브는 광고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런 광고 말이다. 크리에이티브 광고는 일방향적인 메시지 전달과 묵직한 한방의 메시지에 초점을 맞춘다. 회자되거나 되뇌거나 두 가지 영역에서 활동할 뿐이다. 소셜 이전 시대에 적합했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다. 물론 크리에이티브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소통의 방식이자 마케팅의 한 영역이다. 다른 부분과 다르게 전문적이고 규모가 크며 이에 공생하는 레거시 미디어들이 존재했다. 미디어의 생존과 직결되어있기도 하다. 전문성을 근거로 여러 분야로 연구되고 존재했다. 광고의 경계는 확고했지만 조금씩 허물어지는 모습을 우리는 목격한다. 


2. Communication

웹의 발달과 함께 모바일이 등장하고 나서 엄청난 변화가 시작된다. 단연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의 변화가 그러한데, 이에 따라 플랫폼이 등장하고 광고와 다르게 인터렉션이 일어나는 활동이 되었다. 공론장에 참여한 대중은 똑똑한 소비자가 되었으며, 영리한 광고주들은 커뮤니케이션 속에 크리에이티브를 녹여내는 활동으로 전략적 변화를 모색했다. 커뮤니케이션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으로 대변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를 뜻한다. 우리는 여전히 커뮤니케이션 영역에 머무르며 다양한 이야기를 하루 종일 쏟아내고 소통하면서 호혜적 관계로 성장했다. 


3. Contents 

핸드볼협회도 선수들과 함께 유튜브/페이스북 라이브를 진행! @용산CGV스튜디오

콘텐츠, 콘텐츠로 말하는 덩어리가 등장한다. 플랫폼을 바탕으로 커뮤니케이션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등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덩어리(파일)채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콘텐츠를 전문으로 만드는 기업, 개인이 등장하고 이들은 새로운 플랫폼에서 자신의 영역을 쌓아나가기 시작했고, 콘텐츠의 위대함을 간파한 플랫폼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새로운 창작의 지평을 열었다. 수익이 생기는 크리에이터가 하나둘 등장하자, 선순환 구조가 완성되어 간다. 가장 어려운 비즈니스 모델 중 하나인 콘텐츠가 과거와 다르게 (영화/드라마/라디오/책 등) 개인의 영역으로 품어지게 된다. 쉽고 콘텐츠를 만드는 사회가 되고 이에 맞춰 기업의 활동도 두드러지게 된다. 유능한 개인은 수많은 돈을 벌기 시작하고, MCN과 같은 회사가 등장하면서 다양성을 예고하기 시작한다. 


4. Company 

미디어자몽이 현대자동차와 제작한 '카피소드', 1월부터 SK브로드밴드 IPTV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창작자들은 기업화로 이어진다. 개인이든 팀이든 이들은 콘텐츠 창작 활동으로 얻어진 수익을 바탕으로 기업화 단계에 이른다. 기업화 단계에선 사업자를 내고 활동을 시작하며 정상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어 성장을 꽤 한다. 새로운 창작의 욕구와 단계에서 활동의 폭은 넓어지게 된다. 단 경쟁은 이전과 다르게 더욱 치열해지며 조직을 운영한다는 것은 개인의 활동의 영역을 넘어선 사회적 책임 단계에 있기 때문에 과거와는 다르게 알아야 할 것도 준비할 것도 많아진다. 취미, 재미로 콘텐츠를 만들던 시점을 넘어서 기업화에 도달하게 되면 다른 차원의 게임이 시작되는 것이다. 

현재 크리에이터 / 콘텐츠 팀의 기업화는 바로 이 단계에 머물러있다. 이들은 조직을 운영하기 위한 방법, 즉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그리고 이에 따라 다음 단계에 챌린지에 직면한다.


5. Commerce 

블랙몬스터를 런칭한 블랭크코퍼레이션, 1000억 신화를 넘어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화된 콘텐츠 팀은 조직을 운영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데, 이에 따라 수익화 모델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다. 이들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영역을 넘어 수익모델 발굴을 위해 IP , 제품, 서비스 등 상품화 가능한 모든 영역에 대해 고민할 것이다. 이에 따라 시장의 다양한 기회와 활동을 위한 비즈니스 전략 등을 고민한다면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 


콘텐츠를 중심으로 성장한 크리에이터들은 앞서 5C와 같은 과정을 거쳐 사업화, 기업화 단계에 이르는데 단계별 전략적 접근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커머스 영역에서는 새로운 차원의 비즈니스가 될 것이다. 2019년도부터 커머스 단계에 이르는 것에 대해 전망하는 이유는 유튜브 100만 이상 구독자가 증가한 것과 팟캐스트 팀들의 대형화 및 수익실현, MCN의 양극화와 성장 그리고 부티크 크리에이터 비즈니스의 등장 등을 꼽을 수 있다. 고정수익실현을 꽤 한 개인 혹은 기업은 더 큰 성장을 위해서 그리고 더욱 커질 이 시장을 대비하기 위해 수익화에 더욱 초점을 맞춰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보다 더 큰 크리에이터 지원자가 생겨날 것이고 활발해지는 MCN 사회화 현상이 발현될 것이다. 


이에 따라 콘텐츠로 성장한 개인/기업들은 더 큰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그리고 조직운영을 위한 성장을 위해 커머스 영역에 우후죽순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가장 활발하게 전개될 카테고리는 화장품(뷰티) 영역이며, 푸드와 키즈과 같은 소비재 영역을 기준으로 활발하게 판매활동을 위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소비재와 커머스 비즈니스 구조는 생각보다 어렵고 제품 기획, MD, 물류, 유통, 판매촉진 전략 등이 가미된 영역이다. 단순히 구독자가 많고 크리에이터가 뛰어나다고 성공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 조직적이고 협력적인 구조를 구성해야 된다. 


성공적인 콘텐츠 비즈니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준비해보자. 


1. 팔 것부터 정하자 

미디어자몽이 신세계면세점과 함께한 라뮤끄 커머스 라이브, 매진과 완판된 사례를 확인했다

콘텐츠를 만드는 당신이라면 무엇보다 생각하고 움직여야 할 것이 바로 팔 것을 정하는 것이다. 이는 현재 만드는 콘텐츠와 유사한 카테고리, 장르에서 파생된 제품일수록 유리하다. 또한 판매를 위한 콘텐츠는 콘텐츠 커머스의 영역이다. 쉽게 말해 PPL처럼 제품에 대한 소개로 끝나는 것이 아닌, 타깃과 카테고리를 정하면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해야 한다. 

제품이라는 것은 서비스, 기술, 솔루션, 물건 이 될 수 있다. 가능성을 축소하기보다 가장 잘하고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부터 시도하면서 활동을 전개하자 


2. 최소한으로 움직이자

자몽미디어센터 용산CGV스튜디오에 등장한 자몽서점 공간+유통기획의 첫 사례 등장

판매할 것을 정했다면 거창하게 모든 걸 갖추고 시작할 필요는 없다. 유통할 수 있는 채널 역시 네이버 스토어팜 정도로 설정하는 것도 괜찮다. 초기 리스크를 줄이면서 시도해야 하며, 유통과 물류에 대한 고민부터 CS (고객 서비스 대응)까지 매뉴얼화 해 두도록 하자. 제품 판매가 아니라면 상품소개서부터 작성해서 만들도록 하자. 그리고 적합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이렉트로 영업하거나 자체 광고, 홍보를 진행하자. 


3. 협업하자


클래스팅과 협업한 키즈크리에이터 체험. 구매자가 누적 200명을 넘어선 상태다

유통 플랫폼이 갖춰진 곳이 없다면 고객이 모여있는 유통망에 제안하는 것도 방법이다. 미디어자몽은 자몽아카데미의 '1인미디어 키즈 체험교육' 상품을 만들었는데, 클래스팅과 협업하여 현재 200명이 넘는 구매고객이 생겼다. 그전까지 참여한 고객은 50명 수준에 머물렀었지만 협업을 통해 통계적으로는 4배 이상 참여자가 늘어났다. 자체 채널을 통해 성장할 수 있지만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곳에 상품을 제안해 입점하는 것도 방법이다. 


4. 5C의 역순으로 움직이자 


팔 것부터 정하고 기업을 세운 후 콘텐츠를 만들고 커뮤니티 활동을 한 후 광고를 태워보자. 진성 고객을 확보하는 길이자, 지속 가능한 범주를 만들 수 있다. 콘텐츠를 잘 만든다면 성공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지만, 성공적인 커머스의 기준은 제품이 좋아야 하며, 가격 경쟁력이 확보되어야 한다. 그리고 시장이 있어야 거래가 일어나기에 판매될 수 있는 포지션이 어딘지 가늠해보자. 앞서 5C의 흐름을 거꾸로 이해하자. 실제 기업은 팔 것부터 정하고 기업을 세운다. 콘텐츠 창작자 역시 무엇을 팔지 정확히 인지한 후 기업을 세우고 콘텐츠를 만든다면 흔들리지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마무리


콘텐츠 창작자들은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고, 구독자 확보, 콘텐츠 경쟁력이 생긴 이후 지속가능성에 대해 무엇보다 고민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1인 기업부터 조직 구성까지 사업화로 이어지는 기업들이 생기면서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광고, 제작 대행, 교육 등 활동으로 이어질 것이다. 가장 접근하기 쉬우면서 시장에서 통용되는 비즈니스 모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며, 제작지원 사업은 한계가 분명하며 광고 영역에서 인플루언서/유튜버 마케팅 프로그램에 의존하게 될 것이지만, 갈수록 경쟁 단가는 낮아질 것이다. 최상위 크리에이터의 몸값은 아마 대폭 증가하며, 이들은 연예인급으로 모델료가 책정될 것이 분명하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의 경우 인플루언서 플랫폼에 기대어 기다리는 상황을 견디지 못하겠다면 새로운 영역으로 눈을 돌리는 연습이 필요하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며, 자신의 팬덤을 지키고 유지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미디어자몽 대표 김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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