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는 건 단 한 가지다. 세상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것.
세계는 무한히 변한다. 늘 항상 불확실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위험은 늘 도사리고 있다. 이건 비단 개인에게 해당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업에게 더 해당한 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언제나 위협에 노출되어있으며 세계정세는 급변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그러나 누구나 이런 위험에 대해서 인지하지만 이에 대한 대비는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때로는 바로 닥친 일에 대한 걱정과 이에 대한 급급함. 그리고 소비를 부추기는 사회구조로 인한 미래사회에 대한 대비 부족. 지속되는 양극화.
사회는 생존은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면서 대안은 내놓지 못하고 가진 자에 대한 여러 대비만 하고 있는 상태이다. 취업이 안되면 네 탓이고 해고가 되어도 네 탓이고 굶어 죽어도 네 탓으로 문제를 개인에게 돌리는 사회는 비정상이라고 생각한다. 안전그물망이 없는 상태에서 어떠한 준비가 필요할까?
양극화는 꽤 오랜 시간 동안 진행돼 온 문제다. 단순히 갑작스럽게 문제제기가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거다. 부의 독점은 필연적이고 이에 대한 사회적 장치인 부의 환급, 재분배 문제가 제도적으로 마련되지 않는다면 결국 그 고통은 고스란히 국민이 안게 될 것이다. 정부와 정권을 비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한 문제와 원인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거두절미하고 이러한 불확실한 문제를 대비하여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본 결과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한다.
최근 가장 고민하는 것은 부의 미래가 어디로부터 오는가 이다. 돈에 워낙 관심이 많았고 부의 흐름에 대해 오랫동안 고심하는 타입이라 여러 대안을 준비를 해보곤 한다. 즐겨 읽는 책은 '최윤식' 교수의 저서들인데 미래예측에 대한 경제와 사회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오늘은 막간의 시간을 이용해 <2030 대담한 미래 2, 지식노마드>에 대한 책에서 발췌한 생존전략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책은 국내 상황과 기업의 상태(특히 삼성의 문제점)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리고 중국, 미국과 같은 강대국의 부상에 한국의 역할에 대해 강조한다. 이에 대해 한국은 외교적 역량을 총 발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다. 또한 개인에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인상 깊은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미래산업에서 살아남는 3가지 능력>
미래사회는 불확실성의 연속이다. 그리고 생존은 필연적이다. 목숨을 좌우하는 정도의 생존을 이야기하진 않지만 최악의 경우 상상하기 싫은 일들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최윤식 교수는 다음과 같은 3가지 능력을 갖추라고 전하고 있다.
1. 인문학 능력
인문학 능력은 사회의 화두가 되었다. 인문학을 알아야 한다고 많은 이들과 언론에서도 떠들곤 한다. 그렇다면 인문학은 왜 필요할까? 책에서는 인문학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사람의 정신과 사람들의 연결에 관한 지식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인문학은 말 그대로 인간에 대한 학문이다. 소설, 수필, 역사, 시 등 언어적 심미안을 활용한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집합체이자 사회의 배경을 나타낸다. 결국 인문학을 습득한다는 것은 한 사회와 한 인간의 내면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철학과 미학처럼 깊이 있는 사고를 깨치면 더 좋긴 하겠지만 그렇게 이해하기 어렵더라도 인문학을 통해 사람과 사회의 간격에 대한 이해를 거두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깊이 있는 사고와 복잡한 사회를 이해하는 것이야 말로 미래의 불확실성을 이기는 첫 번째이다. 관계를 통해 사람은 힘을 발휘하고 정보를 얻고 생존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협력하는 군집이다.
2. 경제에 관한 정보능력
우리나라 사람은 '돈'을 좋아하면서 '돈'에 관해서 인색하고 '돈'을 드러내면 천박하다고 여긴다. 유교적 영향을 오랫동안 습관처럼 받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도 있는데 이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경제에 관산 정보지식은 이 사회를 살아가는 가장 첫 번째 지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문학이 사람과 사회에 관한 관계에 대해 이해를 이야기한다면 경제지식은 사람과 사회에 관한 생존에 대한 이해를 이야기한다고 볼 수 있다. 경제지식의 무장이야말로 기득권과 불확실성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무기가 될 것이다. 경제신문을 읽고 따라 하고 이해하라는 것은 아니다. 소득의 구조를 바꾸는 것부터 소비에 패턴을 변화시키는 시작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이다. 허위 과장광고는 매일 소비를 부추기고 사람을 조급하게 만들기 때문에 수익이 쉽게 주머니 속에서 빠져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당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앞으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경제지식으로 무장해야 한다.
3. 신기술 능력이 미래의 승패를 가를 것
신기술은 기업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기업은 신제품, 신기술을 통해 특허/로열티/브랜드의 힘을 갖게 될 것이다. 또한 이는 기업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룰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가 될 것이다. 한미약품은 몇조 가량의 수출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바로 신약개발에 성공해서인데 이로서 또 한번 점프 업하는 생존 기회를 얻었다. 기업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계속해서 신기술, 신제품 개발에 열과 성을 올려야 할 것이다.
현상유지도 좋지만 기업은 연속성을 가질 수 없다. 개인은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 당장 필요한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 이는 직장인이라면 관련 직종과 직업에 관한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글로벌 사회가 된다고 누구나 영어/중국어 등의 외국어에 매진할 필요는 없다. 앞으로 기술의 발전은 번역과 통역에 대해서 보다 폭넓고 퀄리티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자신의 무기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나는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고 있나?
<비즈니스 측면에서>
2008년 세운 첫 기업인 위니스 컴패니(http://www.artpr.kr)는 광고/마케팅/통합 대행사이다. 현재 다수의 클라이언트 경험과 실무를 진행하고 있고 든든한 밥줄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유망할 것 같았던 마케팅 대행사는 실제로 그 힘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 사회구조와 똑같이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으며 생존을 위해 여러 기업들은 뭉치고 합치 고를 반복하고 있다. 결국 이에 대비하지 않는 중소형 기업들은 생존에 목말라있으면서도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위니스 컴패니는 바이럴 전문 대행사에서 시작한 비즈니스 모델을 버리고 2012년부터 통합마케팅 전문 기업으로 전환했다.
위니스는 바이럴 기업으로서 꽤 높은 역량을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매체 시대에 각 커뮤니티 별 분석과 DB, 인사이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콘텐츠 스토리 역시 매우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후죽순 생겨나는 유사기업 혹은 업종 내에서 이렇게 작은 규모의 비즈니스 기업은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
통합마케팅 비즈니스로 전환한 이후부터는 사이트 개발부터 디지털 마케팅 프로그램 등을 실행하였고 이를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디지털 통합마케팅은 하나의 부속품처럼 돌아간다. 결코 혼자서 진행되는 것은 없다. 그러면서 위니스 랩(http://www.artlab.kr)이라는 홈페이지/사이트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런 후 보다 큼직한 서비스를 유치하거나 운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최근 들어서 경쟁력을 찾아보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미디어는 다양해지고 더 많아지는 상황에서 경쟁자들은 규모의 경제로 밀어붙이거나 단가경쟁으로 시장을 독식하는 경향을 빈번하게 보게 되었다.
에이전시 비즈니스는 결코 시장의 승리자가 될 수 없을뿐더러 진입장벽도 낮기 때문에 우후죽순 한 다른 경쟁사들과 작은 시장을 놓고 너무나 치열한 인건비 베이스의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바이럴 마케팅으로 시작했던 8년 전과 달리 이제는 노동집약적 바이럴 외에는 다양한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을 뿐더러 전자의 경우에는 부가가치도 낮고 기업 브랜드도 훼손하는 경향도 더러 있기 때문에 파트너로서 역할보다는 정말 대항하는 역할로 밖에 비즈니스를 실현해야 한다. 이 경우 근속자의 비전에 제시 불가함과 기업의 장기적 생존전략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경제에 대한 이해를 위해 기업 수익 모델 다변화를 꽤 하기 시작했고 각기 다른 브랜드를 내면서 브랜드 전략을 실행하기로 마음먹었다. 또한 미디어 구축을 통해 포트폴리오로서 운영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생각한 비즈니스 모델링을 실현해보고자 꽤나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면서 시작한 서비스가 바로 '자몽'이라는 서비스였다. 홍보대행사를 다닐 무렵 가장 궁금했던 것은 수많은 정보와 보도자료가 오고 가는 상황에서 왜 그들은 자신의 클라이언트 비즈니스에 대한 기사화를 시도하지 않나 였다. 기업은 미디어를 가지면 안 되나? 최근 기업도 미디어를 가져야 한다 혹은 미디어 활용해야 함을 강조하는 브랜드 저널리즘에 대한 기사가 나오고 있다. 결국 위니스 컴패니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보다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미디어 서비스의 시작은 공모전 포트폴리오였지만 기업이 원하는 방향보다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미디어의 역할을 전환하고자 마음먹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자라는 마음을 먹고 미디어 콘텐츠 큐레이팅 서비스를 포기하고 MCN 종합 비즈니스로 전환을 시작했다. 그러고 나서 스튜디오의 탄생과 팟캐스트 플랫폼 '몽팟' 서비스를 완성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기존의 자몽 서비스는 미디어 브랜드로 변화시켜 대중의 인식과 포지셔닝을 구축하게 전략을 수정했다. 초기 엣지를 위해 MCN 산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디어가 되고자 했던 것이다. 자몽은 스스로'자'에 꿈 '몽' 자로 더욱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지향하는 비즈니스가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비즈니스 모델이 변화하고 흐름에 맞추는 작업은 새로운 시도를 하다가 생겨난 아이디어의 실행을 붙이는 결과로 탄생한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것이 맞는 말일 것이다.
이렇게 계속해서 시도하는 동안 많은 욕도, 핀잔도, 우려도 받았다. 그러나 내가 지금 하는 일은 하나로 일맥상통하는 비즈니스다. 하나만 해서는 나와 같은 생존형 기업은 망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안정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데 그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선택과 집중이다.
현재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모델을 구축하고 버티컬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곧 앱 서비스 출시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새로운 분야에서 신규로 구축해야 하는 서비스는 기회비용 차원에서 리스크를 안고 가기 때문에 자금이 부족한 작은 조직에서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물론 모든 경험을 하고 안정장치를 마련한다고 해도 불확실한 미래는 극복하기 힘들것이다. 그러나 모든 예측과 사회적 상태를 고려하면 이러한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인 측면에서>
개인적인 인생의 목표는 따로 없지만 추구하는 것은 생존을 위한 지식 쌓기와 대비하기가 있다. 이러한 경우 물리적인 한계로 인해 생겨난 보완책이긴 하지만 관련하여 준비하는 것은 학업과 경제적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학사 전공은 행정학과 언론학 그리고 석사는 교육사회학, 박사는 사회학을 전공했다. 공통적인 사회과학분야이기도 하면서 사회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다양하고 심도 있는 교육을 경험했다. 처음부터 그렇게 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배움을 경험하니 깊이 있는 사고와 경험이 필요했다. 베버와 브루디외 그리고 하버마스를 가장 좋아하는 사회학도이면서 서태지와 고흐를 좋아하는 평범한 청년이기도 하다.
문사철과 관련한 한 분야를 전공하면서 경험한 것들은 실제로 비즈니스로 연결되는 경험을 주로 하곤 하는데 커뮤니티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는 관련 자료를 보다 보면서 깊이 있게 공부하다 보니 조금 앞서 생각하고 경험하게 된 좋은 사례가 되었다. 이러한 교육적 경험은 미래를 살아가는데 든든한 발판이 되어 주었으며 자격증을 통해 든든한 나만의 인생 보험을 갖게 되어 보다 자신감 있는 새로움에 도전할 수 있게 해주었다. 교육학을 전공하면서 교사자격증을 취득했는데 이것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참 많은 영향과 도움을 주곤 한다.
금융상식을 이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테크는 물론이고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돈의 흐름을 쫓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투자 성과는 좋지 않지만 그럼에도 돈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자본주의 시대에 가장 필요한 무기이기 때문이다. 분산투자를 원칙으로 하되 개인과 사업자금은 나누어 운영하고 있고 기업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한 자금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항상 기록하고 분석하는 습관을 들여놓았다.
경제학은 공부하면 할수록 재미있는 분야다. 고등학교 때는 경제수업에서는 늘 전교 1~2 등을 했던 적이 있을 정도로 재미있게 배웠던 분야이기도 하다. 추후에 조금 심도 있게 공부해보고 싶은 분야이기도 하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지만 미래는 늘 불완전하고 불투명하다. 사업은 불확실에 도전하는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불확실함을 받아들이고 언제나 미래를 대비하고 예측하는 태도를 통해 보다 나은 단계로 나아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미디어자몽 대표 김건우 - 미디어자몽은 1인 미디어 비즈니스 기업입니다. 회사소개서 보러 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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