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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nis Kunwoo Kim Mar 02. 2021

콘텐츠 사업자의 고민과 갈등 7가지

크리에이터나 제작사나 엔터테인먼트나 어중간함에 대한 고뇌 

콘텐츠 사업자의 고민과 갈등 7가지

크리에이터나 제작사나 엔터테인먼트나 어중간함에 대한 고뇌과 답변 


롯데칠성 피츠런칭 라이브, 지금봐도 정말 대단한 라입업이었다! 


콘텐츠 사업을 시작하다 보면 늘 화려하고 멋진 모습에 취하게 된다. 화려한 조명, 비싼 장비와 멋진 출연진, 그리고 이를 지지하는 팬덤. 모든 것이 맞아떨어지면서 실제 콘텐츠 사업자는 언제나 멋진 모습에 취해 '보다 멋진, 좋은, 재밌는' 이란 수식어를 달고 살면서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도 잠시, 조금 현실적인 상황이 닥치게 되면 막막함을 토로하게 된다. 현실적인 상황은 생활비, 월급, 임대료, 제작비 등의 경우다. 운 좋게 콘텐츠가 터진다 하더라도 콘텐츠 홍수 속에서 지속 가능한 연명은 한계를 부딪히게 된다. 화려한 MCN 사업도 마찬가지다. 멋진 크리에이터와 우상이 되어버린 그들과 함께 일을 시작했지만, 막상 공급과 수요 법칙 속에서 더 큰 광고 수익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세일즈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데 이게 참 어렵다. 


콘텐츠 사업자의 갈등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크리에이터나 제작자 모두 비슷한데 자신이 만들어나가야 하는 콘텐츠는 예전만큼 수익을 담보하지 않고 있고, 나는 계속해서 콘텐츠를 만들어왔던 관성으로 인해 ROI도 안 되는 상황임에도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 더불어 언젠가 터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인해서 미련의 끈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진다. 결국 수익은 나지 않은 상태 혹은 미미한 유튜브 수익으로 연명하는 상황에서 계속 돈을 쏟아부 울 수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이어진다. 멋에 취하며 콘텐츠를 만들었지만 적당한 수익화가 이어지지 않는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밖에 안된다. 


창작자는 사랑받는 몇몇 소수를 제외하고 2년 전 유튜브 열풍이 불 때 뛰어들었던 사람 중 성과가 뚜렷하지 않다면 너무나 힘든 길을 걷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 열풍에 가려져 지속 가능함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몰랐던 탓에 손에서 놓아버리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난 콘텐츠 사업은 매력적이며 앞으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는데, 역사는 되풀이되고 언제나 시장의 기회는 꾸준한 사람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콘텐츠의 수요는 더욱 중요하고 높아질 수밖에 없다. 


더불어 콘텐츠는 어느 방향이든 연결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활용가치를 잘 발굴한다면 더욱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이제는 어떤 산업이든 콘텐츠에 활용도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콘텐츠의 연결성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좋다. 달리 말하면 콘텐츠만으로 성과를 내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연계할 수 있는,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콘텐츠 사업자의 갈등과 문제 해결은 어떻게 해야 할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수익과 성과가 안나는 콘텐츠 제작 계속해야 하나? 


수익과 성과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계속하면 안 된다. 그러나 콘텐츠의 활용 목적이 브랜딩이라면 이어가는 것이 좋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투입비용과 시간을 고려하면서 움직이는 것을 추천한다. 

수익이 안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찾아보자. 유튜브 수익인지 브랜디드 광고 수익인지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 유튜브 수익은 더 이상 계속 증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브랜디드 광고 역시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은 어렵다. 어려움을 따지고 계속 부정적인 인식만 입으로 되풀이하기보다 좀 더 애정을 갖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한다. 


2.  지금 하는 업과 연결해서 콘텐츠를 바라보는가? 


갑작스럽게 새로운 분야에 대한 전문가가 될 수 없다. 갑자기 애니메이션 작가나 웹툰 작가가 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콘텐츠의 영역 속에서 자신만의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것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뿐이다. 지금 하는 일과 더불어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도 좋다. 이러한 것을 콘텐츠로 연결시켜보자. 실제 콘텐츠 제작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갖는 어려움은 자신이 추구하는 분야에 대한 명확한 이해 없이 도전하는 것이다. 그러니 이게 좋아 보여서, 재밌어 보여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건 아니지만 이는 스스로를 갈아 넣어야 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조금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 자신이 잘 아는 분야를 설정하면서 콘텐츠를 연결시키는 것이 좋겠다. 


3. 콘텐츠는 영상이라는 공식을 갖고 있지는 않는가? 


유튜브가 워낙 1인 미디어의 대명사격이 되었지만, 1인 미디어의 본질은 개인이 만들어낸 콘텐츠의 누적된 합이다. 그러니 콘텐츠는 여러 가지 방식 중 하나로서 도구의 기능을 갖는다. 영상은 그중 하나일 뿐이다. 좋은 영상을 만들어야지 라는 목적성은 너무나 훌륭하지만 콘텐츠로서 가치를 더한다면 더욱 좋은 결과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영상 외에 여러 가지 방식의 콘텐츠 활용 범위를 넓혀보자. 이는 영상뿐만 아니라 글이나 오디오 모두 활용 가능할 것이다. 


4. 지원사업만 바라보진 않는가? 


아마 올해 역시 작년만큼 많은 콘텐츠 크리에이터 지원사업이 나올 것이지만, 더욱 까다로울 것이다. 매년 사업결과에 따른 인사이트를 덧붙여 갱신하기 때문이다(좋은 쪽으로). 그러나 콘텐츠 창작자들 일부는 자립보다는 자립사업에 더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다. 물론 지원을 받아 성장의 밑바탕이 된다면 너무나 좋은 모델이 되겠지만, 문제는 이런 지원사업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이 너무나 크다는 것이다. 경쟁도 치열하고 시간도 많이 뺏긴다. 지원사업은 보통 4월부터 쏟아지듯 나오는데, 4~6월 사이 지원사업에 매달리며 참여하느라 올해 세워둔 계획이 틀어질 수 도 있기 때문에 지원 단계에서는 조금 신중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건 콘텐츠를 만드는 순간부터 창작자는 자신만의 사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의 업에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 


5. 업의 테두리에 안에서만 세상을 바라보는 건 아닐까? 


새로운 업이 등장하게 되면 이어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업계라는 것이 있는데, 이들은 새로운 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테두리를 만든다. 협회, 협의회, 협동조합 등등. 이러한 조직화는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에 보다 응집력을 기르고 사업자 간의 모임을 통해 긍정적인 합의체를 만드는데 의의가 있다. 그러나 순기능보다 역기능에 주의해야 하는데, 우리가 실제로 추구하는 고객이 누구인지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만나서 건전한 모임과 발전적인 상황, 서로를 이끌어주는 네트워킹이 되어야 하는데 문제는 이 틀에 갇혀 신세한탄 모임으로 전락하는 경우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관계를 맺는 친구들인 모두 테두리에 있는 사람들이 다 보니 실제 소셜 네트워크 속에서 바라보는 어젠다도 계속 업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찬다. 그러니까 콘텐츠 사업자들은 실제 고객이 대중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객에 집중하는 모습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6. 콘텐츠 만드는데 너무 힘을 들이는 건 아닐까? 


콘텐츠를 잘 만드는 것은 창작자의 기본적인 도리이자, 제작사의 실력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 시장이 갖춰진 거래마켓이 미약한 상태에서 큰돈을 들였지만 수익화가 더디다면, 모든 전략을 다시 짜야할 것이다. 콘텐츠를 활용한 수익모델은 제한적인 상황이지만, 제로 비용 한계 법칙으로 인해 실제 선순환된 콘텐츠 사업은 부가가치가 매우 큰 영역을 발전하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 대표적으로 영화, 캐릭터, 음악, 방송이 그러한데, 이는 마켓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만약 1인 미디어 창작자라면 힘을 들일 수 있다면 기존 성장시장이나 거래시장을 타깃으로 공략하는 것도 추천할만한다. 그렇지 않다면 힘을 너무 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빠륵 움직이는 것도 방법이다. 


7.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담고 있지 않는가? 


콘텐츠를 만들면서 유튜브라는 영역에서 콘텐츠로 인한 수익만 기대한다면 이제는 전략을 바꿀 필요가 있다. 개인이라면 올라가는 구독자만큼 높아지는 영향력을 활용해 채널을 확장한다거나 저변을 넓히는 시도를 할 필요가 있다. 콘텐츠의 운영 경험을 살려 강의 강연, 노하우를 집대성한 출판이나 유료 지식 콘텐츠 등으로 확장할 수 도 있다. 인플루언서 마켓에 등록하여 거래 매칭을 대행하는 업체와 협업하는 것도 방법이며, 본업이 있다면 자신의 영향력을 덧붙여 컨설팅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것도 좋다. 만약 제작사라면 직접 영상 제작하며 얻을 수 있는 수익 외에도 기획 참여, 공간/장비 렌트, 마케팅업 진출 등의 여러 갈래를 만들어 놓는 것도 좋다. 예전처럼 하나만 집중해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겠지만, 실제 성과가 나는 쪽부터 살려놓고 향후 집중력을 더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콘텐츠 사업자 혹은 창작자의 가장 큰 문제는 갖고 있는 능력이 너무나 뛰어나 실제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능력 밖의 일도 부딪히고 도전하면서 클리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을 경우 그로기 상태에 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다. 자신의 전문성 + 전달력 + 생산하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방향성만 명확하게 집어낸다면 정말 좋은 기회가 다가올 것이라 확신한다. 지금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당신은 정말 대단한 일을 해내고 있는 중이다. 


미디어자몽 대표 김건우



미디어자몽은 ‘스스로 꿈을 이룬다(스스로 자, 꿈 몽)’라는 뜻을 가진 1인 미디어 비즈니스 전문 기업입니다. 

MCN 포털 '자몽'과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자몽미디어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교육 서비스인 '자몽 아카데미'를 통해 양질의 교육으로 크리에이터 산업의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직접 발굴한 소중하고 크게 성장할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회사도 키워가는 중입니다. 


라이브커머스 및 라이브방송에 강점을 갖고있습니다. 

수 년간 다져진 라이브 방송 경험을 통해 커머스,중계,강의 등 모든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미디어와 콘텐츠 커뮤니케이션에 빠져 살고 있고, 음악을 좋아해 아이디는 20년째 위니스밴드 입니다. 2017년 <1인미디어 당신의 콘텐츠를 캐스팅하라>를 집필했으며, 사회학 박사학위를 수료한 상태입니다. 현재는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조직의 울타리도 경험하고 있습니다. 


제안 제휴 문의 메일 : media_zamong@zamong.co.kr , 070-7766-8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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