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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nis Kunwoo Kim Mar 08. 2021

공간확장을 계획 중입니다. 오늘 계약했습니다!

2021년도 콘텐츠 사업자의 계획,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지금 이 순간!

공간의 확장을 계획 중입니다, 오늘 계약했습니다!

2021년도 콘텐츠 사업자의 계획,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지금 이 순간! 


사업을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 큰 수확을 내지 못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여러모로 의기소침해지고 고민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작년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2배 이상 매출과 순이익은 성장했지만, 여전히 고민의 시간을 길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멋진 사업을 하고 싶은 욕심이 나지만, 실상 매일 쳇바퀴 속에서 살아가거나 비슷한 일로 하루를 마감하면서 스스로 게으르다고 자책하는 일이 종종 생깁니다. 그러다 보면 생각은 여러 갈래로 펼쳐지면서 실제로 제가 잘하는 게 무엇인지, 그리고 여러 아이디어(잡생각)가 떠오르면서 이것저것 여러 아이템에 기웃거리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이것저것 다 해서 모두 다 잘될 수 없기에, 실제로 고객이 좋아하고 필요로 한 것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을 만나야 합니다. 


팟캐스트 전문 스튜디오 '스튜디오자몽' 도곡동 첫 스튜디오에서

미디어자몽의 태생은 스튜디오였습니다. 그러니까 스튜디오를 만들어서 렌털 하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했죠. 처음 시작은 생소하고 독창적이었기 때문에 나름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진 스튜디오는 많았지만, 콘텐츠 스튜디오를 빌려주는 것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죠. 그러다 보니 나름 공간의 활용도를 고민하던 중 콘텐츠도 만들고 교육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공간을 운영하는 노하우가 생기면서, 공간도 하나 둘 늘어나게 되는 기쁨도 맞이하게 됩니다. 나름 자부심도 생기고 포트폴리오가 되니까 이게 제안서에서 우리만 가진 무기가 되기도 해서 여러 연계사업을 따내게 됩니다. 


공간을 여러 곳에서 운영하는 것은 초기에는 좋은 전략이었지만, 실제로 매우 무지막지한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고정비와 유지비가 만만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점은 공간의 보유가 실제로 다른 사업의 연계성에 영향을 주면서 동시에 운영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간사업을 하면서 콘텐츠 창작을 한다면, 창작을 위한 공간비용을 절감하며 순이익이 높아질 수 있는 구조입니다. 혹은 공간 유지비를 한 번에 털어 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는 공간 사업을 하면서 경험했던 성공모델에 확신을 갖고 공간의 확장과 사업모델의 확대를 시도합니다. 그러니까 수평적 확장과 수직적 확장을 동시에 이루고자 한 것이죠. 말이 쉽지 정말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지금도 허덕이고 헤매이는 중입니다. 자본과 인력 그리고 여러가지 상황들이 맞아떨어져야하는데, 아이디어 만으로 덤벼들기는 정말 어려운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하는 공간사업을 정리해보면 다음 4가지 모델로 정리됩니다. 


1. 공간 + 콘텐츠 

2. 공간 + 교육 

3. 공간 + 서비스 

4. 공간 + 시공과 운영 대행 


이렇게 4가지 운영 모델을 경험한 내용으로 앞으로 계획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공간사업 

여기서 공간사업은 렌털을 말합니다. 공간 대여, 공간 렌털, 장비 렌털을 기본 디폴트로 하고 움직이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실제 공간 운영비는 손익분기점만 넘어도, 혹은 어느 정도 세이브만 되어도 다른 사업을 통해 연계성을 지닐 수 있게 되죠. 

지금의 자몽을 있게 만들어준 자몽미디어센터 CGV용산 스튜디오 

http://www.zamongstudio.co.kr 


실제로 미디어자몽은 공간사업을 통해 아이덴티티가 형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창작자에게 집중할 때 마중물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니까 물줄기 같은 사업을 하고 싶었죠.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인프라입니다.

지금은 서울 시내 4곳에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간 단위로 3~5만 원 정도에 장소와 장비를 렌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경쟁이 심화되는 중입니다. 저가로 승부하는 스튜디오와 기관과 기업의 빵빵한 스튜디오가 많이 생기는 중입니다. 가격과 시설만으로 경쟁하기 어려움을 느끼는 중입니다. 


2. 공간+교육사업 

이러한 공간사업은 교육사업을 시작하며 매우 큰 효과를 거두게 됩니다. 제가 집중하는 콘텐츠 교육은 교육 공간(강의실)과 실습공간 (스튜디오)가 결합되면 될수록 어느 정도 경쟁력을 지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의 경우에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수요와 콘텐츠 제작 수요가 결합되면서 덕을 좀 봤습니다. 혼돈의 시기에 시스템이 갖춰진 상태여서 많은 기업과 협업할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 교육 사업을 운영하며 참여자에게 필요한 건 제작과 실습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어느 정도 레벨의 콘텐츠는 제작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어 움직이는 중입니다. 이를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 그리고 자본이 들어간 상태입니다.  

공간의 활용도를 고민한것이 계기가 되어 교육으로 확장

http://www.zamong.co.kr 


올해도 많은 교육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교육학을 전공하면서 교사와 교수 경험이 있는지라 가장 자신 있는 분야이기에 역시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유튜브 트렌드와 특수가 얼마나 갈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며, 올해는 트렌드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3. 공간 + 서비스 사업 

자몽서점은 애정하던 프로젝트였지만, 한마디로 '망함'

물론 모든 게 성공한 건 아닙니다. 공간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했다가 호되게 당한 적도 있습니다. 바로 서점 사업이 큰 실패였는데, 아직도 회사 내에서 금기어이기도 합니다. 실패의 원인은 시장을 고민하지 않고 대표가 좋아하는 일을 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이때만큼 어리석은 적이 없었죠. 사업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가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필요로 하는 일을 한다'가 되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피크니크는 선유도에서 대히트치고 올 상반기 4호점 오픈올 앞두고 있습니다 

http://picniq.kr 

 

그러다 공간에 모이는 사람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서점에 이어서 평소에 관심 있었던 F&B에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푸드 콘텐츠를 만들면서요. 지금은 F&B 브랜드인 피크니크가 첫 번째 매장에서 히트 치면서 2호점을 용인 수지점에 확장했고, 3, 4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모두 판마허가와 생산허가를 받고, 원할한 식자재를 공급할 납품 공장도 함께 운영중입니다.  코로나 시국에 배달과 납품 덕분에 위기를 넘겼습니다. 


물론 F&B 사업이 외형적으로는 크고 좋아 보여도, 고충도 심합니다. 아직 자영업의 영역이면서 동시에 코로나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 정말 엄청난 위기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진입 장벽도 낮기에 끊임없이 고민하고 신경 쓰고 도전해야 합니다. 허가도 받아야 하고 인건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푸드 사업이 어려운 건 맞습니다. 하지만 재밌습니다. 


4. 공간 + 시공 

SK D&D와 함께한 첫번째 기업형 스튜디오 구축

공간을 구성하는 경험이 공간을 구축하는 일까지 이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기회가 왔고 그걸 해내고 나니 또다시 제안이 들어옵니다. 공간을 만들어주는 일을 하게 됩니다. 스튜디오 구축에 대한 노하우와 운영방법에 대한 경험이 큰 힘이 되어 좋은 공간을 만들어주는 일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파도에 올라탔고 지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사업은 재미있고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습니다만 요즘 들어 고민이 생깁니다. 사실 1인 미디어 사업이라는 통칭으로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지만, 저는 매우 복잡한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콘텐츠 사업이라고 한다면 콘텐츠 내에서도 여러 갈래와 분야가 있는데 모든 걸 아우르며 콘텐츠라 하는 것처럼, 명확함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회사 또한 지금 하는 게 무엇인지 갈피를 못 잡는 상황이도 종종 경험합니다.


사업은 보통 대표자의 역량과 초기 방향에서 관성을 지니게 됩니다. 그러니까 새로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사람을 바꿔야 하는 거죠. 이건 잘하니까 저것도 잘할 거야는 없습니다. 비슷해 보이는 사업도 결과는 모두 다 다른 사업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은 안 바뀌는데 자꾸만 이것저것 사업을 붙이다 보니 (사업모델) 어떠한 특성과 아이덴티티도 보유하지 못한 괴물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기업 브랜드가 서비스 브랜드와 통합되어 움직이는 것은 초기 인지 확보를 위해 좋은 전략이어도 갈수록 그리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항상 들었던 건 떠벌리지 말고 실행으로 보여줘라 였습니다. 물론 앞으로 이렇게 하겠어라는 청사진을 지인들 앞에서는 호기롭게 이야기했지만, 반짝이는 자신감 뒤에선 늘 살 떨리는 모습으로 밤잠을 설친 적도 많았습니다. 또한 모든 것을 확답하고 확정할 수 없지만 조용히 움직이기보다, 오늘은 좀 다르게 행동하고 싶었습니다. 무언가 각오와 결심으로 실패하더라도 의미 있게 기록하고 싶습니다. 

2021년 3월 8일 피크니크 경의선숲길점 (홍대 기찻길 고기집 옆) 

오늘 새로운 공간을 계약했습니다. 여기는 창작 공간이면서 동시에 피크니크 4호점으로 운영할 예정인데, 개방된 오픈형 공간과 사람들이 움직이는 유동성 입지에 어떤 모델이 탄생될지 매우 기대되는 중입니다. 푸드 콘텐츠를 만들며 유튜브를 운영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크고 비싼 건물까지 운영할 줄은 몰랐습니다. 

카페 창업까지도 재미있게 이야기할 수준은 된 것 같습니다. 


푸드 유튜브 채널에서, 카페 4호점까지 오픈한 이야기도 하나하나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 경험으로 시행착오가 줄어들길 희망하며, 다시금 노력해보겠습니다. 


미디어자몽 대표 김건우



미디어자몽은 ‘스스로 꿈을 이룬다(스스로 자, 꿈 몽)’라는 뜻을 가진 1인 미디어 비즈니스 전문 기업입니다. 

MCN 포털 '자몽'과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자몽미디어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교육 서비스인 '자몽 아카데미'를 통해 양질의 교육으로 크리에이터 산업의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직접 발굴한 소중하고 크게 성장할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회사도 키워가는 중입니다. 


라이브커머스 및 라이브방송에 강점을 갖고있습니다. 

수 년간 다져진 라이브 방송 경험을 통해 커머스,중계,강의 등 모든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미디어와 콘텐츠 커뮤니케이션에 빠져 살고 있고, 음악을 좋아해 아이디는 20년째 위니스밴드 입니다. 2017년 <1인미디어 당신의 콘텐츠를 캐스팅하라>를 집필했으며, 사회학 박사학위를 수료한 상태입니다. 현재는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조직의 울타리도 경험하고 있습니다. 


제안 제휴 문의 메일 : media_zamong@zamong.co.kr , 070-7766-8812


미디어자몽은 1인 미디어 비즈니스 기업입니다. http://www.artp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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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MCN 종합 미디어 '자몽미디어 - zamong' http://www.zamong.co.kr/media

라이브 & 팟캐스트 제작 '자몽미디어센터'- zamong media center' http://www.studiozamong.com 

브랜드방송 제작 솔루션 '브랜드캐스트' - http://www.brandca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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