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최근 기술은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IoT(Internet of Things-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이 몇 년 사이에 지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불과 3~5년 사이에 말이죠.
이러한 기술변화는 자동차에까지 적용되었습니다.
‘전기자동차’라는 소재로 말이죠.
바로 ‘Tesla Motors(테슬라 모터스)“입니다.
Tesla Motors는 2003년에 창립된 회사로, 상호명은 니콜라 테슬라로부터 따왔다고 합니다.
Tesla Motors에 대해 말하기 앞서 우리는 먼저 창업자인 ‘엘론 머스크(Elon Musk)에 대해서 알아보아야 합니다.
Elon Musk는 페이팔의 전신이 된 온라인 결제 서비스 회사 X.COM, 로켓 제조회사 겸 민간 우주기업 Space X를 창업했고, 전기자동차 회사 Tesla Motors의 CEO도 맡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태양광업체인 Solar City 회장도 맡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엘론 머스크를 유명하게 만든 Space X인데, 민간기업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우주로 로켓을 보낸 신기록이 있습니다.
향후 10년 간 계약이 모두 꽉차 있다는 것만 보면 Space X의 발전은 확정된 것으로 봐야 하고, 무엇보다 Elon Musk의 지갑은 두둑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Elon Musk는 2004년에 마틴 에버하드와 마크 타페닝이 설립한 전기 자동차 회사를 인수하고, CEO를 맡게 됩니다.
좀 뜬금 없을 수도 있지만, 애당초 Elon Musk의 창업의 목표는 ‘인터넷, 우주, 친환경 에너지’ 분야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Tesla Motors의 전기자동차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 창업목표’를 위한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Tesla Motors는 다른 자동차업체와는 달리 실리콘밸리에서 창립된 회사라는 점에서도 특이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Tesla Motors는 현대자동차나 벤츠, BMW, GM 등 경쟁사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전기자동차만의 장점을 살린 고성능 차량을 선보여 자동차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기존 자동차 회사들은 전기자동차를 내연기관 차량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낮은 유지비와 친환경에 주안점을 두어 작고, 못생기고, 느리고, 주행거리가 짧은 형태로 제작했던 반면에 Tesla Motors는 순수하게 전기자동차가 기존 자동차를 대체할 수 있게끔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저도 미국 시애틀에서 Tesla Roadster를 보았는데, 놀랐었습니다.
자동차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전기자동차라고 믿겨지지 않을 만큼의 성능이었기 때문입니다.
여기다가 Google과 무인자동차 개발 관련 협력관계를 맺고, 2014년 자동주행기능인 AutoPilot을 출시했습니다(여기에 대해서는 사고가 있었는데, 이것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겠습니다)
2015년 테슬라코리아 유한회사로 상표등록을 마치면서 우리나라로의 진출에도 탄력을 받았습니다. 2016년 6월 차량용 3G 통신서비스 계약을 KT와 체결하였고, 서울사무소 근무인원에 대한 리크루팅을 시작하였습니다. 2017년까지 차량 알파테스트 및 로컬라이징, 서비스망 확보, 슈퍼차저 설치 등의 준비과정을 거친 뒤 2018년 초 정식으로 차량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6년 8월에는 Elon Musk가 최대주주로 있는 태양광 발전 업체인 Solar City의 인수계획을 발표했습니다.
Elon Musk는 이번 인수를 통한 제조 효율성 증가와 설치 비용 감소로 인한 약 150,000,000달러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여기에 대해서는 아직 부정적인 평이 있습니다만, 여기에 대해서도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Tesla Motors가 생산하고 있는 자동차의 모델링입니다.
Tesla Roadster입니다.
2008년 3월 17일에 정식 출시된 Tesla Motors의 최초의 자동차입니다. 2차 전지를 이용해 최고 시속 209.3km를 낼 수 있는 후륜구동 스포츠카입니다.
Tesla Model S입니다.
2012년 첫 출시한 고급 세단입니다.
Tesla Model X입니다. 테슬라 모터스의 SUV라인에 해당하는 차량입니다. 2012년 2월에 발표되었고, 2015년 9월 30일에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5~7인승(기본은 5인승, 옵션에 따라 6~7인승 선택가능)입니다. 테슬라 모터스에 따르면 한국 출시 계획은 없는 듯 합니다.
Tesla Model 3입니다. 2016년 3월 31일 공개되었으며, 최대 5인승입니다. 가격은 35,000$이며, 2016년 4월 1일 기준 약 40,000,000원 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원하기 때문에 실질 구매가는 20,000,0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쏘나타보다 저렴하다고 하네요!!!)
예약주문 사이트 개시 36시간 만에 250,000대를 돌파했습니다. 2017년 말에서 출시되는데도 불구하고 1,000$를 예치한 사람이 250,000명이나 된다는 뜻입니다.
추가로 사전 확보한 매출만 10,600,000,000$라고 합니다. 12시간만에요.
이럴듯 현재 Tesla Motors는 사건, 사고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잘 운영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잠재적 위기가 없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 시리즈에서는 Tesla Motors의 시장전략 및 잠재적 위기에 대해 알아 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