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가 전월세 전환율과 비슷하거나 더 낮아졌어요!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한 달 사이에 0.66~0.88%포인트나 떨어졌어요. 대출 금리가 전월세 전환율과 비슷하거나 더 낮아졌어요.
안녕하세요. 자리톡 매거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 주요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가 빠르게 떨어지면서 지역별 전월세 전환율과 대출 금리가 비슷해지거나 금리가 전환율을 밑도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세대출 금리가 전월세 전환율보다 낮아지게 되면 전세대출을 받아 그 이자를 갚아나가는 게 같은 주택에서 월세로 사는 것보다 더 유리해지게 되는데요.
최근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진 주된 이유와 이렇게 낮아진 대출 금리가 앞으로 전월세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 달 사이 대출 금리가 0.66~0.88%포인트나 떨어졌어요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4대 은행의 고정형 전세대출 금리는 연 3.42~5.04%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3월 15일에 조사됐던 연 4.30~5.70%보다 상단 금리는 0.66%포인트, 하단 금리는 0.88%포인트 하락한 수준입니다.
같은 은행들의 변동형 전세대출 금리는 지난 13일 기준 연 3.74%~5.26%를 기록했는데요. 변동금리 역시 지난 3월 15일 집계된 연 4.38~5.93%와 비교해 상단 금리는 0.67%포인트, 하단 금리는 0.6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금리인상 기조가 멈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어요
이처럼 전세대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모두 한 달 사이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단기간에 대출 금리가 급락한 건 전세대출의 준거 금리인 은행채 금리와 예적금 금리(코픽스 비중의 80%)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연 3.50%)한 이후 금리인상 기조가 조만간 멈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던 데다, 실제로 며칠 전인 지난 11일 한국은행이 다시 한번 금리를 동결하면서 은행채와 예적금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전월세 전환율과 전세대출 금리가 비슷해졌어요
한 달 사이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0.64~0.88%포인트(고정금리 기준)까지 떨어지면서 전월세 전환율과 대출 금리가 비슷해진 지역들이 크게 늘어났는데요.
전월세 전환율이란 같은 주택을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했을 때 얻을 수 있는 1년 치 월세 수입을 전세보증금에 대한 연 이율로 나타낸 비율을 말합니다.
전세 대신 월세로 계약을 맺으면 1년 동안 전세보증금의 몇 퍼센트를 월세로 받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숫자라고 이해하시면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전세 가격이 오르거나 월세 가격이 떨어지면 전월세 전환율은 낮아지게 되고, 반대로 전세 가격이 내리거나 월세 가격이 오르면 전월세 전환율은 높아지게 되죠.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서울 아파트의 전월세 전환율은 4.08%, 수도권 아파트는 4.84%로 조사됐는데요. 4대 은행의 전세대출 고정형 금리(연 3.42~5.04%), 변동형 금리(연 3.74~5.26%)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개별 주택들 중에서는 전월세 전환율이 전세자금 대출금리보다 높은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고요.
‘전환율 > 대출금리’면 전세로 사는 게 더 유리해져요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전월세 전환율보다 낮아지게 되면 세입자 입장에서는 매달 갚아야 하는 전세자금 대출 이자가 매달 내야 하는 월세보다 적어지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현재 수준보다 더 하락하면 지난해 이후 가속화됐던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세로 사는 게 금전적인 부담이 더 적기 때문에 전세 수요는 늘어나게 되고, 반대로 월세를 찾는 수요는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죠.
대출 금리 추가 하락에 따른 전세 수요 증가가 예상돼요
현재로서는 고정형 전세대출의 준거 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변동형 전세대출의 준거 금리인 코픽스 역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전세자금 대출 금리 역시 당분간 계속해서 하락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세를 찾는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죠.
이번 글에서는 최근 전세대출 금리가 빠르게 떨어지면서 지역별 전월세 전환율과 대출 금리가 비슷해지거나 금리가 전환율을 밑도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설명드렸는데요.
이번 글이 저희 자리톡 임대인 회원님들의 현명한 임대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번 글은 여기서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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