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변동금리 차주들은 이번달(6월)부터 금리인하 효과 본격 체감해요!
안녕하세요. 자리톡 매거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동안 내리막길을 걸었던 주택담보대출 대출금리가 최근 다시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과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할 것 없이 주담대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얼마 전만 해도 연 3%대에 머물던 금리 하단이 이제는 연 4%대를 넘어섰는데요.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인터넷은행에서도 연 3%대 금리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두 차례 더 인상할 수 있다’는 방침을 내비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게 대출금리를 끌어올린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지금부터는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별로 주담대 대출금리가 얼마만큼 올랐는지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1금융권의 금리가 오르면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의 대출금리는 더 큰 폭으로 오르게 되는 만큼, 저희 자리톡 회원님들이시라면 금리의 움직임에 항상 관심을 기울이셔야만 합니다.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하단이 4%대로 높아졌어요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시중은행의 21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형 금리는 연 4.23~6.12%로 집계됐는데요. 주담대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연 4.03%~5.82%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6월 12~16일)에 주담대 변동금리 하단이 4%대로 오른 데 이어 고정금리 하단 역시 지난 19일부터 4%대로 올라섰습니다.
케이뱅크도 금리 하단 4% 됐어요
인터넷은행의 주담대 대출금리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21일 기준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변동금리는 연 4.18~5.94%, 고정금리는 연 4.01~5.0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케이뱅크 역시 지난주까지만 해도 대출금리 하단이 3%대에 머물렀지만 이번주부터는 하단 금리가 4%대에 들어선 것이죠.
카카오뱅크만이 아직까지 유일하게 연 3%대 하단 금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21일 기준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3.806~6.682%, 고정금리는 연 3.829~6.45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취급한 대출의 금리도 올랐어요
인터넷은행들이 실제로 취급한 주담대의 대출금리도 오르고 있는데요.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5월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담대의 평균금리는 각각 연 3.88%와 연 4.08%에 달했습니다. 한 달 전과 비교해 각각 0.03%포인트, 0.09%포인트씩 인상된 수치입니다.
이처럼 제1금융권 은행들의 대출금리가 뛰면서 저축은행, 상호금융과 같은 제2금융권 업체들의 대출금리는 더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요.
미국 중앙은행이 연말까지 금리 0.5% 더 인상할 가능성 있어요
이처럼 대출금리가 다시 상승 추세로 돌아선 데는 미국 중앙은행이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더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미국 중앙은행은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연 5.00~5.2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15개월 동안, 10회 연속으로 이어져온 미국의 금리 인상 행진이 일단 멈춘 건데요.
하지만 미국의 기준금리가 이처럼 오랜만에 동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는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강하게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연내에 추가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여러 경로를 통해 내비쳤기 때문이죠.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의장은 지난 14일 금리 동결을 발표한 직후에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거의 모든 위원들이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할 거 같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밝혔는데요.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미국 중앙은행은 올해 연말의 최종 기준금리 예상치를 연 5.6%(5.5~5.75) 수준으로 제시했습니다. 0.25%포인트씩, 두 차례 가량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뜻이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아졌어요
이처럼 미국 중앙은행이 연내에 추가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에선 한국은행 역시 이에 발맞춰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들면서 주담대 등의 대출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여러 준거금리들도 속속 상승세로 돌아섰고요.
주담대 고정금리의 준거금리인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지난 22일에 연 4.191%를 기록했는데요. 지난달 16일에 연 3.955%까지를 기록했던 금리가 약 한 달 만에 0.236%포인트 상승한 것이죠.
코픽스 등 준거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주담대 변동금리를 결정하는 신규 코픽스 역시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연 3.56%를 기록해 한 달 전보다 0.12%포인트 상승했고요.
코픽스는 KB국민‧하나‧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국내 주요 8개 은행이 대출자금을 조달하면서 적용한 금리의 평균치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기존 차주들은 이번달부터 금리인하 본격 체감해요!
지금껏 설명드린 것처럼 최근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대출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다만 기존에 변동금리로 대출받았던 차주라면 그동안의 코픽스 인하로 인한 대출금리 인하 효과를 이번달부터 본격적으로 누리게 됩니다.
주담대 변동금리는 일반적으로 6개월마다 재산정되는데 지난해 11월 4.34%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픽스가 지난 5월엔 3.56%로, 반년 사이에 0.78%포인트나 떨어졌기 때문이죠.
최근에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긴하지만 반 년 전과 비교하면 코픽스가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기존 차주라면 코픽스 하락분만큼의 금리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됩니다.
기존에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회원님에게는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죠.
이번 글에서는 한동안 내림세를 보였던 주담대 대출금리가 최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 글이 저희 자리톡 임대인 회원님들의 임대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번 글은 여기서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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