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비

맑은 날에 잠깐 뿌리는 비

by 천설화

저 천공에 해님이 쨍쩅~~

호수 안에 해님 얼굴이 둥둥 떠 있네


갑자기 물 한 방울 또르르~

어디서 누가 기쁜 방울

슬픈 방울을 흐리고 있을까?

궁금하네요


여우야! 여우야!

영리한 여우들아!

혹시 너희는 알고 있니?


그래! 너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서 잠깐 뿌리는 내 눈물


솔직하게 말하지 그랬어!

이야기를 해주다면

기꺼이 너의 친구가 될 수 있는데


여우야! 언제가 같이

비빔밥 한 그릇 같이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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