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리소리

by 천설화

다대포에서 울려 퍼지는

멸치를 후리며 노동의

참말로 맛깔나게 해주는

어로요(漁撈搖)


수군 조직을 모방하여

규율과 협동력이 으뜸이라네.

음력 3월~4월 젓갈용 봄을 좋아하는 멸치

5∼6월은 귀염둥이 작은 멸치

가을바다에 풍덩 빠진 가을 멸치


부유생물이 부유하여

멸치들도 통통하네.

큰 그물로 넓게 둘러치고

여러 사람이 벼리의 두 끝을

끌어당기면서 부르는 소리

첫 시작은 풍어를 비는 당산제

마지막은 풍어를 노래하는 끝소리

8가지 노래 가면을 각각 맞게 쓰면

오늘 하루 일과가 끝이라네.

내일도 신명 나게 멸치 녀석과

한바탕 신나게 놀아보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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