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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설화 Feb 24. 2017

마루

하늘

나도 푸른 마루 위를 걸어보고 싶다.

왜? 우리는 하늘을 걸어갈 수 없을까?

낮은 강을 거슬러서 올라가는 저 송어처럼

끝이 없이 북쪽 빙산을 올라가는 북극곰처럼

풀 한 포기도 없는 마른 잔디에서

한 끼에 식사를 찾는 동물들처럼

우리의 힘으로는 정말 안 될까?

꿈에서는 무한하게 가능한 돼 말이지~~~


긴 겨울 동안에만 몸이 홀가분한

목 아저씨 얼마나 외로움을 가질까?

저 멀리 검은 모자에 정장을 착용한

멋쟁이 신사분이 다가온다.

너는 정말 외롭다고

인생의 준비를 도움을 줬어 고맙다고

너는 나에게 마루였어

지금도 너를 바라보고 있는 너에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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