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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셸 오 Oct 16. 2023

맘몬-큰 음녀의 실체-上

요한계시록 17-4



4절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 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맘몬은 무역으로 인한 경제적 번영으로서 세상의 유혹을 뜻하며 붉은 옷은 권력으로 행사하는 통치이다.

그러므로 말세에는 물질이 힘을 사용하여 하나님을 예배하지 못하는 자리로 가게 만든다.


그렇다면 인간은 왜 돈(물질과 소유)에 집착할까? 그것은 우리가 그것을 생존의 기반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그랬던가?  아니다.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은 보기에 좋을 만큼 인간이 먹고 마시고 생존하기에 좋을 만큼 충족하게 만드시고

 경쟁 없이 모든 만물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셨는데 선악과의  죄로 말미암아,


첫째는 땅이 저주를 받았다.  그리하여 인간은 땀을 흘리고 수고하여야만 소유하면서 생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둘째는 신뢰가 사라졌다. 내가 수고하여 얻은 땅의 소산을 나누지 않는다. 그것은 내가 힘들 때 타인이 나를 도울 것이라는 믿음이 없어져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소유에 집착한다.


마태복음 6장 24절에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라고 한 것은 물질이 하나님이 자리-즉 정사와 권세의 자리-에 올라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물질이 하나님과 견줄 수 있는 세력으로 자라난 것,  그것이 바로 맘몬의 실체인 것이다.


그런데 그 맘몬을 이기는 법이 마태복음 6장 19-21절에 나와있다.

(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찾아서 읽으시길....)

보물은 땅에 쌓으면 좀이나 동록으로 인해 위험한데 여기서 '좀' '동록'은 물질의 효용성을 왜곡시키고 상실하게 만드는 것이다. 즉 물질의 가치를 오염, 상실하게 만드는 것이 땅인 것이다. 반면, 물질의 가치가 그대로 사용되는 곳은 하늘이다.


 누가복은 16장 1-13 '불의한 청지기'의 이야기를 보자.

이 불의한 청지기를 주인(예수님)이 칭찬을 한다. 왜일까?


첫째 그는 불의한 재물이지만 친구를 사귐으로써 물질의 본질대로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즉 신뢰회복과 조화를 위해 사용하였다.

둘째, 그는 영원한 처소, 즉 생존을 위한 용도로 물질을 사용하였다.

 이 두 가지가 바로 그가 칭찬받은 이유이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통해 돈의 본질을 마주할 수 있다.


 첫째, 돈은 신뢰회복을 위한 것이다.  물질은 모든 것이 관계의 조화를 이루어 살도록 쓰여야만 한다.


 둘째, 우리의 생존은 하나님께 달렸으니 우리가 영존할 곳인 '하나님 나라'를 위해 물질을 써야 한다.


만일,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물질을 쓰는 이들은 그 가치를 박탈하는 것이다. 세상에 불의하게 사용되는 재물을 하나님의 자녀들은 가치있게 사용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것의 가치를 따져보려면 분별하여야 한다.

이 말씀을 헌금 많이 하라는 의미로 듣는다면 큰 착각이다.


21절에 '  내 보물이 있는 곳에 내 마음이 있다'라고 말씀하고 있다. 보물이 물질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서는 물질만 이야기하겠다. 나의 물질이 어디에 얼마큼 쓰이는지  하루를 계산해 보면 내 마음이 어디에 가 있는 지를 알 수 있다. 나는 물질을 선용하는가? 오염, 남용하는가?


나의 지식, 재능, 물질 등등에 대하여 점검하고 올바르게 순종하면 그 결과는 에덴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모든 보물들을 '아버지의 나라와 의'를 위해 사용할 때 하나님의 은혜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허락하였는데 몰라서도 못하지만 알아도 못한다. 그래서 은혜를 못 누린다.




- 우리교회 목사님 설교요약 입니다. 제 이야기와 함께 下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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