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확정되기 전,
광고는 먼저 말을 거둔다.
차은우를 둘러싼 탈세 의혹 보도가 나온 직후,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해명도, 판결도 아닌
광고 영상의 ‘비공개’ 버튼이었다.
아비브와 신한은행은 빠르게 콘텐츠를 정리했다.
지우지는 않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보이지 않게 만든 선택은 분명한 신호다.
반면 패션 업계는 침묵을 택했다.
손절도, 지지도 아닌
‘아직은 기다린다’는 태도.
광고는 진실보다 빠르고,
판결보다 먼저 움직인다.
왜냐하면 광고는 사실보다
리스크에 먼저 반응하는 산업이기 때문이다.
이 사건의 결론이 무엇이든,
이번 국면은 하나의 질문을 남긴다.
“확정되지 않은 의혹 앞에서
브랜드는 어디까지 기다릴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