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보아뱀의 실루엣을 떠올리게 하는
비양도의 모습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관계에 지쳐 도망치듯
분주한 도시를 떠나왔기 때문이었을까
사막에서 만난 뱀이 어린왕자에게
건넸던 말이 나를 스쳤다
"사람들 틈에 섞여 있어요
외롭기는 마찬가지야"
어린 왕자를 닮은
순수하고 투명한 파도가
발가락을 간지럽혔다
안겨 오는 푸른 파도에
잿빛 마음을 씻어냈다
「네가 다시 제주였으면 좋겠어」p.236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여행작가 리모 김현길,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섬 제주의 온기를 책에 담다!그림으로 느린 여행을 떠나는 여행작가 리모 김현길이 『네가 다시 제주였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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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드로잉작가. 흩어지는 추억을 쓰고 머물렀다 떠나는 시간을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