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디지털노마드 - 서울에서의 첫 원격근무
2016년 4월 18일, 씨애틀
Yes, it's official now - I will be in Seoul from 4/24 (Sun) to 5/7 (Sat) then O'ahu, probably near Waikiki beach for one single day (any surfing class recommendations?)
4월 24일 일요일부터 5월 7일 토요일까지 서울에 있습니다. 여전히 하루를 제외하고는 full-time 으로 일을 할 예정이고, 올해로 4년째 진행해온 해외대학원 진학준비설명회를 마지막으로 직접가서 도울 예정입니다. 그동안 해외대학원 진학 설명회를 위한 네트워크를 쌓고 만든게 아쉬워서 놓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 **이한테 많은 것을 넘기고 저는 빠이빠이- 벌써 제가 유학을 준비했던 것이 5년전이라 이제 제가 줄 수 있는 정보가 없기도 하구요.
대신 "컴퓨터학과 졸업생들과의 만남" 같은 자리를 앞으로 매해 만들어보려고 해요. 이런 핑계로 다들 얼굴도 보고, 별거 아닌 우리 각자의 평범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각자 뒤돌아 볼 시간도 갖고. 흐흐흐. 한번 있는 주말은 부모님을 뵈러 양평에 들어가 있을 것 같고, 평일에는 새벽 2시부터 아침 11시까지 일을 해야 하는지라 저녁이나 간신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벌써 행사가 두개에 저녁도 빼곡히 약속을 채워나가고 있으나, 혹시 기회가 닿는 분들은 잠깐이라도 볼 수 있게 연락주세요. :)
* 사실 티켓팅을 하고 나서도 매니저한테 말을 못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하고 쿨하게 오케이 받음. "우리 학교" 라고 표현을 했더니, 제가 한국에 학교를 가지고 있냐고 물어봐서 순간 당황했다는. ㅋㅋㅋ 잘 다녀오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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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근무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시차까지 어긋나는 서울에서 일하게 되었다. 미리 계획해서 알리고, 일정에 차질 없게 높은 quality 로 일만 하면 되는 분위기였기에 가능한 일. 서울에서 미국 서부 시차를 맞춰서 일하려면 새벽 2시부터 아침 11시까지 근무를 해야하는데 실제로 업무일에는 그렇게 근무를 했고, 저때가 그렇게 하는 것이 처음은 아니었다. 한국에서의 행사를 핑계 삼아 서울에서의 원격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