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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외쿡인노동자 Aug 14. 2019

대신 여행해드립니다

실리콘밸리의 디지털노마드 - 아바타 여행의 시작

2016년 8월 21일 뉴욕 맨하탄


뜬금없는 김칫국이지만... 혹시 태국 코사무이 섬 그리고 라오스 여행 (비엔티엔, 방비엥 등) 해보신 분들 있으면 여행 팁이나, 꼭 가야 할 곳들, 보고 할 것들, 먹어야 할 것들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비자는 어떤지, 환전은 어느 정도 해야하는지, 숙소는 어디가 좋은지, 교통편은 일반적으로 어떤지 등등 ... 진짜 그 어떤 정보도 몽땅! 모두! 도움이 되오니 가보신 분들 댓글이나 쪽지 부탁드려요!



*


걱정도 많고 고민도 많지만 ... 그래도 가면 놀기도 할테니까! 신나게 추천 받은 내용을 비록 2016년 기준이지만 정리 및 공유. 사실 여행에 큰 관심이 없던 내가 디지털노마딩을 하게 될 줄 몰랐고, 여행은 보통 함께가는 일행을 따라다니면서 함께하는 재미로 주로 다녔었다.


이 습성(?)은 노마딩때에도 별반 다르지 않아, 목적지만 정한 뒤로는 지인 추천으로 혼자서 혹은 그때 그때 시간이 맞는 친구들과 잘 돌아다녔다. 다만, 관광지 투어보다는 로컬에서 에헤라디여 로컬마냥 노는 것이 내 스타일이라 후에는 파리의 마레지구에 6주를 머물면서도 루브르 박물관 한번을 안 다녀왔다. 루브르? 그게 뭔가요 아 저 저녁사러 나갈 때 옆에 지나가는 건물들 말씀하시는건가요? ㅎㅎㅎ 이런 느낌.


그래서 시작된 아바타 여행. 지인들이 추천해주면 대신 여행을 하고 영상과 후기를 남겼었다. ㅋㅋㅋ 여행 후기는 뒤로 미루고 지금은 댓글들 간단 공유.


코사무이도 다녀왔는데, 옆에 있는 코따오에 머물면서 사실 코사무이에는 제대로 있지 않았다. 코사무이는 뭔가 신혼여행지 느낌도 강해서 남자 둘이 굳이 여기 머물 필요는 없었다 (...)


코따오 섬은 존재조차 몰랐는데, 댓글로 추천해준 동생 덕에 알아보니 다이빙의 성지였다. 후에 이곳에서 4박 5일을 머물며 오픈워터 다이빙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라오스를 가보고 싶었는데 방송을 탄 이후로 한국인이 너무 많아졌다는 소리를 들어서 다녀오지 않았다. 그리고 이 친구와는 나보다 먼저 디지털 노마딩을 하고 있는 노마딩 선배(!)였고, 창업멤버로 시작한 회사를 궤도에 올리는 동안에도 계속 원격근무를 하며 한국에 살지만 지금도 훌쩍 한두달씩 와이프와 노마딩 삶을 즐기는 멋진 친구이다. 이후에 함께 브런치 매거진을 쓰기도 했고,


https://brunch.co.kr/magazine/nomadlife


한국에서 살면서 간간히 디지털노마딩을 하는 멋진 친구다. :)

https://brunch.co.kr/@handae


코팡안도 위에 두 댓글로 처음 들어본 곳인데, 나중에 코사무이/코팡안/코따오를 묶어서 여행 갔을 때 저 미친 풀문 파티를 제대로 즐기고 왔다. ㅋㅋㅋ 아니 파티라고 해봐야 뭐 얼마나 크겠어 이런 외딴 곳에 있는 작은 섬에? 했다가 와 진짜 세계는 넓고 인간은 파티를 즐기는구나를 제대로 느끼고 왔었음. 후기는 다음에 자세히.


라오스는 지금 정리하다보니 나중에 한국인들의 방문이 조금 시들해지면 다시 꼭 가봐야겠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방비엥, 루앙프라방보다는 므앙 응우이를 가보는걸로.


*


노마딩하는 내내 여행은 대부분 이렇게 지인추천으로 나도 잘 모르는 곳들을 일단 지르고 가서 헤메는 여행을 주로 했다. 아바타 여행의 시작.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다. 그리고 나는 아마 갈수록 귀찮아 할테니 체력이 될 때 최대한 많이 다녀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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