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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외쿡인노동자 Nov 23. 2016

11월의 런던

와... 잘못 온 듯? ㅋㅋㅋㅋㅋ

런던에서 근무를 시작한지 1주일이 지났는데, 일단 감상은 와 겁나 춥네입니다. ㅋㅋㅋ 물론, 한국보다는 덜 추운 것 같지만 추위에 대비를 많이 못 하고 (짐을 줄여야 하니 겨울옷을 다..) 왔더니 추위에 시달린 1주일을 보냈습니다.


시차는 매우 괜찮습니다. 오후 6시쯤에 일을 시작해서 새벽 2시 30분 정도까지 일을 하면 되는 스케쥴이고, 4분기라 어느 정도는 업무가 말랑말랑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시차 적응을 무시했다가 호되게 당하고, 계속 추운 날씨에 컨디션 조정에 애를 먹고 있네요.



기온은 낮고 춥지, 비는 주룩주룩 내리지 그랫서 컨디션도 별로라 1주일 동안 런던브릿지, 보로 마켓, 버킹엄 궁전 정도만 가보고 다른 곳은 못 가봤습니다. 아마 잘못된 시기에 온 여행인 것 같아서 진지하게 따뜻한 다른 나라에 있다가 봄/여름때 유럽은 다시 오는게 나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물론 쉥겐 조약 가입국가들에 무비자로 머물 수 있는 기간이 최근 180일 이내에 90일인 것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비자문제상 프랑스 (= 쉥겐 조약 가입국) 에는 3개월 이상 머물수가 없게 되어있더라구요. 런던은 쉥겐 조약 비가입국이라 계속 있어도 되지만.


오늘 내일 중으로 어디로 이동 할지 다시 정해야 하는데, 예정대로 프랑스에 일단 갔다가 내년 초에는 따뜻한 곳으로 - 치앙마이나 일본어를 배우고 싶어서 오키나와나 오사카 같은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부의 일본 도시들 - 옮길까 고민 중입니다. 다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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